한국일보

“살 빼려 무조건 굶지 말라”

2006-01-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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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기’를 새해 계획으로 세웠다면 무조건 굶는 식의 어리석은 일은 저지르지 말자.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굶어 끼니를 거르게 되면 오히려 식욕이 왕성해져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을 먹게 되게 되고, 이것이 곧 ‘살’로 직결된다.
너무 배가 고프면 칼로리가 적은 ‘슬리밍 푸드’로 허기를 달래주고,
다음 끼니에서 과식하지 않는 것이 살 빼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평소 식사 량을
고루 배분하고 꾸준히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모두가 아는 평범한 사실이지만
요요현상 없이 살을 빼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출출할 때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슬리밍 푸드와 살 안찌는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꾸준히 실천해 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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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밍 푸드 & 슬리밍 생활 습관


출출할 때 좋은 슬리밍 푸드

▲우유 한 잔 : 다이어트의 부작용은 칼슘 섭취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우유를 마시면 다이어트에 따른 칼슘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 지방이 걱정되면 저지방 우유를 선택한다.
▲깐 밤: 나무 열매 중 비타민이 가장 풍부하게 들어 있는 밤은 피부 미용에도 좋아 배고플 때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배추: 배추는 수분 함유량이 높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를 할 때 자주 생기는 변비를 없애준다. 부침 가루를 물에 풀어 부침개용 반죽을 만든 다음 배춧잎를 통째로 살짝 담갔다가 프라이팬에 부쳐먹는다.
▲단호박: 다이어트로 인해 약해진 소화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배고플 때 쪄서 먹거나 믹서에 갈아 주스로 마시면 든든하다.
▲저지방 플레인 요구르트: 요즘 나오는 플레인 요구르트는 다이어트 할 때 부족하기 쉬운 무기질과 비타민 등은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은 것이 특징이다.
▲브라컬리: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채소.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 먹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두었다 먹으면 뱃속도 든든하고 건강에도 좋다.
▲찐 달걀: 몸짱 열풍이 불면서 단백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달걀은 완전식품으로 포만감이 높기 때문에 출출할 때 먹으면 좋다.
▲토마토: 칼로리가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강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토마토는 배고플 때마다 먹거나 아침 대용으로 먹어도 좋다.
▲다시마: 미네랄이 풍부해 부종을 해결해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 다이어트에 좋다.
▲고구마: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배고플 때 찌거나 오븐에 넣어 구워먹으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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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안찌는 생활 습관

▲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시간에 잠든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면 낮잠이나 늦잠을 피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곧 불규칙한 식습관을 불러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
▲ 밤늦은 운동은 피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밤 늦은 시간에 하는 운동은 수면을 방해하고 허기지게 만들어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 하루 세끼 외의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몰아먹는 폭식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하며 저녁은 잠들기 3-4시간 전에 평소 양의 2/3정도만 먹도록 한다. 특히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은 서서히 줄인다.
▲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다
음식을 씹고 있을 때는 수저를 내려놓고 적어도 20회 정도 씹어 삼킨 다음 다시 수저를 든다. 음식을 먹은 후 배가 부르다고 느낄 때까지는 최소 20분이 걸리기 때문에 식사를 빨리 하면 배가 부르다는 것을 느끼지 못해 과식하기 쉽다.
▲ 일상 생활에서 몸을 많이 움직인다
책상이나 소파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기보다는 뭔가 일을 만들어 계속 움직인다. 가까운 거리는 걷는 습관을 들이거나 식사 후 짧은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를 이용한다.
▲ 다른 일을 하면서 식사하지 않는다
식사할 때 텔리비전을 보거나 신문을 읽는 것은 금물. 식사와 함께 다른 일에 집중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된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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