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디오 채널 일부 변경

2006-01-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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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포스트 라디오방송 3월 시작

워싱턴 일대의 라디오 시청자들은 5일 혼동을 겪어야 했다. 여태까지 클래식 음악을 방송해 오던 FM 103.5를 켜도 클래식 음악이 아닌 뉴스만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는 이날을 기해 일부 라디오 채널이 자리를 바꿨기 때문이었다.
우선 그간 AM 1500 채널로 방송돼 왔던 WTOP 뉴스전문 채널은 5일을 기해 FM 103.5로 자리를 바꿨다.
WTOP가 자리를 비워주는 AM 1500 채널은 오는 3월말부터 워싱턴포스트 신문의 자매 라디오 방송으로 전파를 발송하게 된다.
종전 FM 103.5에서 방송되던 클래식 음악 방송 WGMS는 5일을 기해 FM 103.9와 104.1로 채널을 바꿨다.
WTOP의 AM 1500에서 FM 103.5로의 채널 변경은 가청 범위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그간 AM 1500은 지역에 따라 잡음에 섞이고 특히 야간에는 뉴욕시의 라디오 방송에 전파를 잠식당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북버지니아, 수도권 메릴랜드까지를 가청권으로 갖고 있는 FM 103.5로 옮김에 따라 앞으로 뉴스전문 라디오 WTOP의 청취환경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WTOP는 3월말 AM 1500에서 송출이 시작될 워싱턴포스트 라디오 방송과 협력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WTOP는 단발·속보성 뉴스를 주로 내보내며, 워싱턴포스트 라디오는 신문의 필진 등이 출연해 심층보도·논평 등을 방송하는 협력 시스템이다. 그간 WTOP 라디오에서 방송되던 ‘시장과의 대담‘ 프로그램 역시 워싱턴포스트 라디오로 옮겨가게 된다.
워싱턴포스트 라디오는 버지니아 워런턴 지역에서는 FM 104.3과 107.7로도 청취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워싱턴 내셔널스 프로야구팀의 작년 시즌 경기를 WWZZ/WWVZ의 FM 103.9/104.1 채널이 중계방송했는데, 이 두 채널을 클래식 음악방송 WGMS가 차지함에 따라 올해 내셔널스의 야구 라디오 중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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