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제과점 업계 춘추전국시대…플러싱.베이사이드 지역 20여개 넘어

2006-01-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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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제과점 업계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당, 가나안 제과 등 전통의 ‘빅 2’가 주도해온 뉴욕 한인 제과점 시장에 지난 1~2년 전부터 케익 플러스 원이 가세한데 이어 갸또 베이커리, 본 아페트 베이커리, 안데르센 제과, 루키 로우즈 등 후발 주자 업체들이 속속 나타나며 업소들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업체들 간 출점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세력 다툼도 한층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으로 이들 업체들의 매장 수는 현재 15개에 달하고 있다.
고려당 3개점을 비롯 가나안 4개점, 갸또 2개점, 케익 플러스 원 2개점, 본 아페트 2개점, 안데르센 1개점, 루키 로우즈 1개점, 웬 제과 1개점 등이다.

이들 업체 매장을 제외한 다른 제과점들을 포함시킬 경우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에만 총 제과점 수가 20개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한인 제과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한국식 제과가 한인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비교적 소자본으로 개점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다른 업종과는 달리 불황을 덜 탄다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한인 제과점 수가 이미 수요에 비해 과잉 공급돼 있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영업 난을 끝내 이기지 못한 일부 제과점들의 폐점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한인제과점의 한 관계자는 수년 새 제과점수가 급증하면서 과당경쟁을 유발, 업소들마다 수익성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과당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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