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둔화된 만큼 새해에는 공격적인 주택 투자는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투기적투자 시점은 이미 지났으며 수비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새해에는 주택시장이 지난 수년간과는 다를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중반이후부터 둔화 조짐이 확연했고 특히 캘리포니아는 주택가격이 과하게 올라있다는 경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시장이 바뀌면 지금까지의 주택 투자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시장이 둔화되는데 투기적 기대를 버리지 못한다면 낭패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공격보다는 방어적 주택 운용이 우선돼야 할 한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버케이션 홈 시장은 새해에도 전망이 어둡지 않다. 은퇴기에 접어든 베이비부머 세대들의든든한 수요 덕분이다.


주택 재테크 운용 전략 5

시장 둔화… 공격보다 방어 우선
투기적 주택 투자는 접을 시점

하나 : 고정 모기지로 락인하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006년말이면 최소한 6.7%는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지금은 대략 6% 초반을 약간 넘어선 수준이므로 5년 변동모기지 이자율과 거의 비슷하게저렴하다. 따라서 큰 액수를 치르지 않고도 변동에서 고정으로 모기지를 전환시킬 수 있다. 일례로 20만 달러 모기지를 갖고 있을 경우 30년 고정으로 바꿔도 월 26달러의 페이먼트만 더 하면된다. 소액을 지불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면 한번 해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셈이다. 만약 3년또는 5년짜리 변동 모기지를 갖고 있다면 조만간 이자율 조정시기가 닥치기 전에모기지를 고정으로 전환시켜 이자율을 락인시켜 두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둘 : 집을 너무 많이 사지 말라
주택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수년간 잘 통용됐던 투기적 주택 투자는 앞으로는 잘 통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큰 위험을 가져다줄 공산이 크다.그동안 이자율이 워낙 싸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면 에퀴티가 빠르게 상승한 탓에 큰 투자이익을 챙길 수 있었지만, 아쉽지만 이런 투기적 접근은 이젠 버리는 쪽이 현명하다. 왜냐하면 주택 가격이 워낙 급등해 있는 상태라 바이어들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여력이 지난 14년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를 예로 들면 중간 평균 가격의 주택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전체 주민중 14%밖에안된다.
지금은 주택시장에서 위험을 감수하기에는 극도로 위험한 시기다라고 코럴 게이블스사의재정계획가 해롤드 이벤스키는 평가한다. 따라서, 이자만 내는 모기지를 동원하여 맨션을 매입했고 지금 살고 있는 집 이외에 큰 집들을 소유하고 있다면 이젠 몸을 빼서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집에 안착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셋 : 전매를 위한 주택 매입은 그만
전매할 목적이라면 집을 매입하지 말라. 판매되지 않은 주택 재고량은 증가일로에 있고 리스팅에서 판매까지 걸리는 시일 한 길게 늘어나고 있다.만약 투자용 주택을 이미 소유하고 있다면 지금 판매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 랜더로드로서 활동할 계획이 아니라면 이젠 내릴 시점이 왔다.

넷 : 세컨드 홈이라면 그대로 보유한다
세컨드 홈 시장은 여전히 전망이 밝다. 베케이션 홈을 이미 소유하고 있고 이를 유지할 형편이 된다면 지금 몸을 뺄 이유가 없다. 세컨드 홈 시장은 장기에 걸쳐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은퇴기에 접어든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수요가 워낙 든든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세컨드홈을 매입할 생각은 않는 것이 낫다. 신중해야 한다. 일반 주택 시장이 단기하강기에 접어든다면 버케이션 홈 시장 역시 하강할 가능성이 높다.

다섯 : 난방비를 줄여라
난방용 오일 값은 이번 겨울 33%까지 오를 전망이다. 천연개스 사용자들은 50%나 급등한청구서에 놀라게 될 것이다.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해가 들면 커텐을 걷고 밤이면 커텐을 내린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난방비가 10%나 준다. 난로(furnace)의 에어 필터를 깨끗하게 청소하거나 교체해줌으로써 난방비를 15% 절감할수 있다. 파이어플레이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연통을 닫는다. 18%의 연료비 절감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