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와인 비스킷 치즈 준비해두면 파티·손님맞이 우아하게

2006-01-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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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파티 할 때, 혹은 집에 손님이 왔을 때 갑자기 작은 접대 상을 차려내려면 당황하기 쉽다. 이럴 때를 대비, 몇가지 시즌 재료가 준비해놓으면 우아한 호스트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와인: 요즘은 와인을 많이 마시는 추세이므로 가벼운 백포도주나 적포도주를 10~20달러 선의 것으로 몇병씩 마련해둔다. 샴페인을 차게 해서 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더구나 즐겁고 축하할 일이 있을 때는 샴페인만큼 즐거운 음료가 없다. 이때는 샴페인 잔(flute)을 준비해두는 것도 잊지 말 것.
▲초컬릿: 12월은 초컬릿의 계절이다. 다들 초컬릿을 주고받으며 달콤한 마음을 나누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늘지만 연중 이때만큼은 초컬릿을 죄책감 없이 먹어도 좋을 듯. 요즘은 예쁜 디자인의 초컬릿들이 많이 나와있으므로 더욱 좋다. 홀푸즈(Wholefoods) 마켓 같은 곳에 가면 모양 내지 않은 덩어리 초컬릿들이 있는데 투박한 덩어리 째로 내는 것도 멋스럽다.
▲과자, 비스킷: 간단한 술이나 칵테일에는 가끔 집어먹을 과자 안주가 요긴하다. 특별한 맛이 나지 않는 무미한 비스킷 류가 좋다.
▲치즈: 한인들은 치즈를 많이 즐기지 않지만 서양인들은 디저트에 각종 치즈가 담긴 플레이트를 낼 정도로 치즈는 중요한 음식이다. 두세종류 갖춰두었다가 조금씩 잘라서 서브한다. 반드시 유효기간을 확인한다.
▲베리 등 과일: 와인 안주 테이블을 돋보이게 해주는 것은 베리들이다. 치즈와 초컬릿 옆으로 색색의 각종 베리들을 자연스럽게 장식해두면 먹기도 좋을 뿐 아니라 보기에도 예쁘다. 중요한 것은 싱싱한 베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 무화과 혹은 포도 역시 좋은 장식 겸 안주가 된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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