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 이민자 계속 는다

2005-12-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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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증가율 30.3%...전국 11위

버지니아의 이민자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 증가율 전국 11위를 기록했다.
‘이민연구소‘가 연방 센서스국 통계를 분석,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05년까지 버지니아의 외국 태생 인구는 30.3% 증가해 전국 평균 17.3%를 크게 앞질렸다.
이민연구소는 이민 쿼타의 엄격한 규제를 요구하는 반이민 단체이다.
이 연구소의 스티븐 캐머로타 소장은 “이민자의 증가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며 미국 태생 성인들의 실업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머로타 소장은 “이민자들이 미국 노동자가 꺼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런 논리는 고학력 미국인이 하는 말로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이민자들이 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공박했다.
캐머로타 소장은 또 “사업가들의 경우 이민자가 없으면 노동 인력을 구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이 역시 ‘내가 주고 싶은 만큼만 주고, 부리고 싶은 대로 부릴 수 있는 노동자를 찾기 힘들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미국의 비자 발급이 학력 등 능력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고 미국 내에 연고자가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이민자들은 미국 태생자에 비해 학력이 떨어지고 이것이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이민자 가운데 62%가 고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이민의 경우 이 비율은 50~60%대다.
이 연구소는 이런 저학력 이민자의 경우 세금 등 기여는 적으면서 각종 복지혜택은 더 많이 받기 때문에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버지니아의 경우는 이민자와 미국태생자의 빈곤격차가 10.6%에서 9.2% 정도에 불과하다.
텍사스 같은 경우는 빈곤 격차가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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