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6회 LA카운티 문화국 할러데이 축제

2005-12-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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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회 LA카운티 문화국 할러데이 축제

축제에서는 전통 멕시코 댄싱팀의 공연도 볼 수 있다.

다인종 34개팀 30분마다 공연

오색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정성껏 준비한 선물들이 쌓이고 각 교회는 성탄절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상점들은 마지막 샤핑객들로 연말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으며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흥겨운 캐롤로 콧노래를 부른다.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간


뮤직센터 도로시챈들러 파빌리언
한인 커뮤니티선 김응화무용단과
‘어린이 오페라 캘리포니아’ 참가

가족과 함께 한해를 즐겁게 마감할 수 있는 성탄 행사들 곳곳에서 열리는데 이중 가장 유명한 행사 중 하나가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열리는 LA카운티 문화국의 할러데이 축제이다.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LA카운티 최대의 연말 다문화, 다인종 축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다운타운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20여개 커뮤니티가 참여, 성탄절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간에 걸쳐 열리는 무대는 헨리 맨시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막이 오른다. 이어서 LA 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롤이 뮤직센터를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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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문화국 할러데이 축제에 나오는 어린이 오페라 캘리포니아 합창단.

30분 간격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LA카운티 각 커뮤니티에서 34개의 공연팀이 초청됐는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린이 오페라 캘리포니아 합창단, 김은화 무용단이 참여, 오후 4시부터 약 10분 동안 공연한다. 모스크바 발레단, 라틴계 마틴 댄싱팀, LA 가스펠 합창단, 남가주 어린이 합창단, 게이맨스 합창단, 아가페 국제 합창단, 세인트 루시스 크리스마스 빅 밴드, 필리피노 합창단, 웨스트 코스트 합창단, 웨스트 할리웃 합창단 등이 이날 초청된 단체들이다. 이밖에 아프리카 유대계의 음악인 레개이 하누카의 공연이 특이하며 인도의 전통 손무용 역시 특별한 눈요깃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960 케네스 한 카운티 수퍼바이저에 의해 시작된 행사는 연말 LA카운티의 다인종 문화를 한 눈에 확인하고 새해의 희망과 풍요를 의미하면서 관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3~9시 열리는 공연은 공영방송인 KCET 채널 28번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파빌리언(135 N. Grand Ave.)은 LA 다운타운에 있으며 이날 행사의 파킹과 입장료는 무료다.
시간별 공연은 (213)972-3099서 자동 메시지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주소 Music Center 135 North Grand Ave. LA., CA 90012
문의 www.lacountyarts.org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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