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기업을 찾아서/ Better Health Lab
“정수기에서 알카리 물(bottle water) 시장까지 석권하겠습니다.”
지난 94년 설립된 ‘Better Health Lab(사장 로버트 김)’은 ‘알카 라이프’로 한인 사회에도 알려진 정수기 전문업체다.
초창기 한인 시장을 중심으로 알카린 미네랄 드롭인 ‘알카 라이프’를 판매하다 96년부터는 정수기로 미국 시장에 지명도를 넓혀왔다. 이 정수기는 일반 정수기와 달리 환원 정수기이기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미국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Alka zone’이라는 이 브랜드는 필터링을 통과한 물을 정수기 내부의 전극판에서 환원 과정(water ionize)을 거쳐 알카리수로 바꿔준다.물의 알카리성 성분인 플러스 미네랄을 모아 일반 물을 알카리수로 바꿔주는 역할이다.몸의 수분이 알카리성이기 때문에 정수기를 통해 나온 전해환원수를 마시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처음 일본에서 개발된 뒤 의료기기로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건강식품 보조제품으로 판매
되고 있다.
BHL의 로버트 김 사장은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다른 정수기업체와 달리 우리는 부품을 들여와서 조립, 판매하고 있다”며 “정수기가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애프터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완벽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BHL은 정수기를 직접 조립,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10년째 장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
붙였다.
미국 시장에서 알카존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가고 있다. 개인 병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 정수기로 BHL은 지난해 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복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
알카존의 물은 항암 효과가 있으며 활성산수 제거기능 뿐아니라 당뇨병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HL은 3가지 종류의 알카존을 판매하고 있으며 즉석에서 일반 물을 알카리성 음료로 만드는 드롭도 있다. ‘알카라인 부스터(alkaline booster)’라는 이 드롭(drop)은 3~4방울을 떨어뜨리면 알카리 음료로 만들어준다. 물맛이 달라지지 않으면서 여행용으로 휴대하기 편하다.
BHL은 내년부터 일반 음료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뉴저지 웨스트뉴욕에 있는 본사를 확장 이전한 뒤 알카리 병 음료를 만들어 주류 시장에 한발짝 더 나아간다는 것이다.김 사장은 “미국인들의 건강 음료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성에서는 충분히 자신할 수 있다”며 “기존의 미국과 유럽의 정수기 판매망과 천연식품업소들을 중심으로 알카리음료의 중요성을 홍보한다면 건강음료 시장 석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