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 값은 꼭대기 이자율마저 솟아 내 집 마련‘아득’

2005-11-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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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대로 오른 집값에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겹쳐 내집 마련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집값이 엄청나게 오른 캘리포니아에서는 내집마련은 서민들에게는 거의 불가능해졌다.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중간평균가격인 56만8,890달러(8월31일현재)의 집을 구입할 수 있으려면 연소득이 13만3,800달러는 있어야 한다. 20%다운하고 이자율 5.87%로 계산했을 경우다. 이만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은 전체 주민중 14%밖에 안된다.
그러나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상승하면서 이런 소득으로도 어렵게 됐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 7월초만해도 5.53%선이었으나 지금은 전국 평균이 6.43%로 올라가 20만 달러 모기지를 빌렸을 경우 월 페이먼트가 100달러 이상 늘어났다. 이전 보다 같은 집을 사기가 더 부담스러워졌으며, 추가 부담을 지지 않기 위해서는 더 싼 집을 사야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 수년간 인기였던 변동모기지는 최근 이자율 상승으로 부담이 늘어 주택 매입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한편, 전국중간가격은 3분기중 18만3,500달러로 연소득이 4만7,952달러는 돼야 이런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일년전의 경우 3만2,781달러의 소득이면 중간주택을 마련할 수 있었다. 즉, 주택매입능력지수가 2003년 80.9에서 일년전 74.8로 떨어졌고 지금은 68.4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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