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업계 구인시장 ‘혼선’

2005-11-23 (수) 12:00:00
크게 작게
네일.뷰티 ‘직원 채용감소’...선물.잡화 ‘인력보충 활발’

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한인 구인시장이 혼선을 겪고 있다.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소매 경기가 지난해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전망도 있지만 한인 자영업계의 체감 경기는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다. 이에따라 전반적인 한인 자영업계의 구인시장도 주춤하고 있다.한인 업종 가운데 세탁과 봉제 등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직원 채용이 대폭 감소했으며 비수기를 맞은 네일과 뷰티서플라이업종 등에서도 오히려 몸집을 줄이는 추세다.맨하탄 소재 델리업소의 데니스 정 사장은 지난해보다도 매출이 저조해 많은 업소들이 인력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어 구직난이 심각한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선물과 잡화 등 최대 시즌을 맞은 업종에서는 비교적 구인과 구직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퀸즈 소재 직업소개소의 한 관계자는 선물업계와 귀금속업소, 의류업소 등 연말 대목을 겨냥해 인력을 보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편이라며 소매 경기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유가로 인한 가계 예산의 삭감으로 연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에 이르는 연말 샤핑 시즌의 매출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소매업연맹(NRF)은 지난 9월의 전망치인 5%보다 1% 높아진 6%의 연말 매출성장률을 제시했다. NRF 관계자는 지난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 직후의 분위기는 상당히 암울하였지만 이후의 경제 지표는 상당히 좋았다고 밝혔다.


<김주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