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식료품 가격 ‘껑충’. 장바구니 물가 ‘들썩’

2005-11-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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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뛰면서 한인마켓의 장바구니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주요 식품회사들이 치솟는 유가와 운송비 상승을 이유로 주스, 소시지, 스낵, 냉동식품 등 대부분의 식료품 가격을 최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미 최대 식품제조회사 중의 하나인 ‘크래프트 푸즈’사는 지난 주 소매업소들에게 햄, 소시지, 과자 등의 가격을 최고 3.9% 인상한다고 통보했다.이에 따라 ‘오스카 메이어’의 런천 미트, ‘카프리’ 선파우치 주스, ‘윗틴스’의 크래커 등의 소비자 가격이 오르게 된다. ‘허시’사도 지난달 캔디류 가격을 올린 바 있으며 ‘플라워스 푸즈’사 역시 내년부터 자사의 ‘선빔’ 베이커리 류 가격을 최고 5% 인상 방침을 밝히고 있다.쌀생산 업체들의 쌀 가격도 잇따르고 있다.

지나 달부터 출하된 햅쌀의 경우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내며 소비자 가격이 예년 대비 30% 가량 뛰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 쌀 작황이 좋지 않아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해 초 대폭 상향 조정됐던 한국산 식료품 가격도 업체 및 제품별로 후속 인상 조정이 이뤄지면서 야금야금 오르고 있는 추세다.한인 마켓의 한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유가와 원료가격, 운송비 폭등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식료품 회사들의 제품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식료품 가격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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