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시장 냉각 신호탄?

2005-11-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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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등 서부 매매계약 14% 감소

부동산 시장 과연 냉각되는가?
주택시장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주택 매매 계약 건수가 급감했다.
업계 전문 컨설팅업체인 ‘리얼 트렌즈’가 전국의 대형 부동산업체 4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월중 주택 매매 계약건수는 전년 동기비 8% 하락했다.
특히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서부해안 지역은 14%나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대서양 중부지역은 8%, 중서부와 북동부는 모두 7%, 남동부는 1.5%가 각각 줄었으며 남서부만 유일하게 1% 상승했다.
모기지 은행협회의 수석 경제학자인 도그 던칸은 “주택시장은 정점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올 주택 거래량은 830만채로 지난해에 비해 4% 증가하겠지만 내년에는 3.5% 감소, 4년간 신기록 행진의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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