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라인 거래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05-11-0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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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뱅킹과 주식 전자거래, 크레딧카드 등 온라인 금융 시장이 계속 급성장하고 있지만 인터넷 범죄의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 사이버(Cyber) 금융시대의 명암이다.

USA투데이는 미국내 주요 은행에서 온라인 뱅킹 규모는 2,00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경우 비즈니스 온라인 뱅킹은 1,30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웰스파
고는 650만명, JP 모건 체이스은행은 32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 주식 거래는 물론 크레딧카드의 전자 결제 등도 대중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메일을 통한 신분 도용과 해커, 스파이웨어와 같은 바이러스의 노출 위험 역시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 정보에 대한 유출보다는 누구나 쉽게 접근하는 온라인 상거래(E-commerce)가 사이버 테러에 더욱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사이버상의 신분 도용이나 사기에 대한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소비자컨퍼런스보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54%가 인터넷상의 신분 노출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안전 문제로 온라인 구매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41%나 됐다.온라인상의 신분 도용이나 사기를 걱정한다는 사람들은 전체 응답자의 80%나 된다.

일부 금융기관들은 사이버상의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 간격으로 패스워드를 바꾸는 팝(fob)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같은 안전장치들이 오히려 소비자들이 인터넷 거래를 중단하게 할 소지가 있어 쉽게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앞으로 소비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키패드나 웹사이트에 로그인 하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와 패스워드 외에 다른 질문을 도입하는 방법 등 온라인상의 안전장치를 추가하는 금융기관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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