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죽어 가는 골’ ★★★(5개 만점)

2005-11-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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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ying Gaul)

섹스-배신 할리웃 이면 파헤친 비극

할리웃의 이면을 상징적으로 어둡게 해부한 섹스와 배신과 비극이 있는 매우 차가운 드라마. 연기도 좋고 내용도 흥미 있지만 감정적으로 불임상태인 데다 각본이 너무 계산적이다.
최근 애인을 에이즈로 잃은 젊은 각본가 로버트는 자신이 쓴 글 ‘죽어 가는 골’을 들고 스튜디오의 고급 간부 제프리를 만난다. 제프리는 100만달러에 글을 사는 대신 동성애 내용을 남녀 얘기로 바꾸라고 로버트에게 제의한다.
이를 수락한 로버트는 제프리의 초청으로 그의 말리부 저택에서 제프리의 소외 받고 있는 아내 일레인을 만난다.
그리고 3인간에 육적 플래토닉적 관계가 발생하면서 모두를 비극의 나락으로 몰고 간다. 선셋 5(323-848-3500) 등 일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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