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두가지를 ‘척척’ 정말 똑똑하네

블렌더 처럼 생겼는데 스무디는 물론 야채 수프도 만들고, 빵을 구우면서 동시에 달걀 프라이도 하고… 한번에 두 가지 기능을 하는 똑똑한 주방기구 하나만 있으면 요리가 즐거워질 뿐 아니라 좁은 주방이 한결 넓어진다. 가지고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한 다기능 주방기구 몇 가지를 타임(TIME) 잡지가 소개했다.


비타 믹스(VITA-MIX)


평범한 믹서처럼 보이는 비타 믹스 프로페셔널 시리즈(Vita-mix professional series)는 스무디나 과일주스를 만들어 먹을 때뿐 아니라 따뜻한 수프를 만들 때도 꼭 필요한 도구이다.
원하는 재료를 갈아주고, 잘게 다져주며, 농도가 다른 두 음료를 잘 섞이게 해줄 뿐 아니라 좋아하는 여러 가지 야채를 넣으면 5분 안에 따뜻한 수프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다.
사계절 스피디한 아침 준비를 위한 필수품. 가격은 600달러.


바비큐 핏(The BBQ PIT)


한여름에 즐겼던 바비큐 파티를 가을에도 여전히 계속하고 싶다면 눈 여겨 봐둘 만한 아이템. 슬로우 쿠커(Slow cooker)와 바비큐 그릴을 접목시켜 만든 크록 팟 바비큐 핏(The Crock-Pot BBQ Pit)은 다양한 종류의 바비큐 고기를 슬로우 로스트(slow-roast) 모드 구워내 기름기를 쫙 빼주면서도 노릇하게 구워준다. 천천히 구워 고기가 부드러운 건 당연한 결과. 패밀리 사이즈로 7파운드 분량의 고기를 한번에 구울 수 있으며, 식탁에 두고 사용하기 편리한 아담한 크기다. 139.99달러.


소다 클럽(SODA-CLUB)


펭귄 모양으로 생긴 소다 클럽(soda-club) 하나만 있으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내 입맛에 맞는 탄산음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탄산음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물과, 탄소, 그리고 다양한 향(flavor). 우선 병에 차가운 생수나 다양한 향의 음료를 담고 뚜껑을 닫는다. 펭귄 입처럼 생긴 부분을 아래로 눌러주면 탄산이 들어가 내가 원하는 탄산음료가 되며 횟수에 따라 탄산의 강도도 조절할 수 있다.
펭귄 소다 클럽을 구입하면 25가지 향이 나는 음료 몇 가지와 110리터의 물을 탄산음료로 만들 수 있는 탄소 캔이 함께 들어있다. 가격은 249달러.


블루 칠 블렌더 자(BLUE CHILL Blender Jar)


생맥주 집에 가면 두꺼운 컵 사이에 물이 들어있고, 이 물을 얼린 채로 생맥주를 서브해 오랫동안 차가운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컵이 있다.
오스터 블루 칠 블렌더 자(The Oster Blue Chill Blender Jar)는 그 아이디어를 블렌더 자에 도입한 것.
두 겹으로 된 블렌더 사이 액체를 얼리면 만들어둔 스무디나 슬러시를 가장 시원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가격은 20달러.


에그 머핀 토스터(EGG & MUFFIN TOASTER)


바쁜 아침에 한번에 두 가지 기능을 하는 주방기구만큼 요긴한 건 없다.
에그 머핀 토스터가 바로 그 주인공. 식빵이나 베이글을 구우면서 한쪽에 마련된 프라이팬 기능을 하는 트레이에 달걀을 깨뜨려 넣으면 빵이 구워지는 동안 달걀 프라이가 완성된다. 간단하게 토마토나 치즈와 햄 정도만 곁들이면 스피디하면서도 근사한 아침 샌드위치 만드는 건 시간문제. 가격은 50달러.


멀티 프라이어(MULTI-FRYER)


다양한 기능이 담긴 데니 멀티 프라이어(Deni Multi Fryer). 튀김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튀김 기구처럼 생긴 이 기계는 튀김 외에도 간단히 빵을 구울 수 있는 베이킹 기능, 기름 대신 물을 부어 끓여 야채를 삶는 스티머 기능, 슬로우 쿠커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주방 기구의 역할을 한다.
디지털 타이머로 온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으며 3파운드 분량을 한번에 튀길 수 있다. 가격은 110달러.

<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