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태크 가이드/ 당신도 ‘백만장자’ 된다

2005-10-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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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철 <재정 컨설턴트·법학박사>

‘치부 비결’ 의외 간단…‘자동 입금’ 활용을

“내게도 ‘아메리칸 드림’이 가능할까요. 늘 다람쥐 쳇바퀴 도는 힘든 생활만 반복될 뿐 부자가 돼서 ‘경제적 시름’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는 그른 것 같아요.” 상당한 자산의 주위 재력가를 지켜보면서, 일반 서민들은 “나도 과연 부자가 돼볼 수 있을까”하는 좌절감을 느끼기 일쑤이다. 가진 것이 너무 없고 앞으로 큰 돈 벌 기회도 없을 것 같아 지레 위축되곤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 역시 부자가 될 수 있다. 운이 풀려 갑자기 돈방석에 앉지 않아도 방법은 있다. 정작 문제는 부자가 될 구체적 ‘청사진’ 자체가 없고 이를 실행에 옮길 만큼 절도 있는 생활 태도가 결여돼있다는 점이다.


개인 재정 문제를 다룬 ‘The Automatic Millionaire’란 책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상담에 임했던 M씨 부부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일반 서민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백만장자로서 은퇴할 수 있는가에 대해 중요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후줄근한 차림에 포드 토러스를 모는 50대 M씨는 연수입이 4만 달러 이상 돼본 적이 거의 없으며 부부수입을 합친 현재 수입이 5만 3,000달러를 좀 넘는 정도였다. 그러나 그들은 각종 채
무를 다 갚은 상태였고 45만 달러짜리 자택을 포함한 부동산 2채, 회사 연금, 은퇴계좌, 예금, 채권, 개인 동산 등을 포함한 전체 순자산이 놀랍게도 이미 200만 달러에 이르고 있었다. 이에 비해 같은 날 최신형 포르쉐를 타고 나타난 또다른 상담객은 손목에 금박 롤렉스시계를 찼으며 1백만 달러 이상의 주택에 살고 있어서 외관상 부유해 보였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주택에 걸려 있는 모기지만 80만 달러에 신용카드 빚이 7만 5,000 달러였다. M씨 부부의 ‘치부 비결’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우선 돈을 모으고 늘리는데 신경을 쓸 뿐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는 관심 밖의 일이다. 두 번째는 돈의 사용처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이다. 쓸 돈 다 쓰고 저축한다는 것은 애당초 어불성설이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은퇴자금이나 집, 투자 등을 위해 미리 일정액을 떼놓는 것이다.

다음은 평소 사소한 것에도 절약하는 것이다. 남들이 집 꾸미기와 외식을 즐길 때 이들은 담배부터 끊었다. 네 번째는 ‘현금 구입주의’이다. 예외는 주택구입 뿐이었고, 모기지도 2주 단위로 원리금을 갚는 한편 여분의 돈이 생길 때마다 추가 입금해 일찌감치 조기 상환 했다. 신용카드를 썼을 때는 해당 달에 모두 갚곤 했다. 그들의 마지막 비결은 ‘자동입금 시스템’이다. 각종 은퇴계좌나 모기지 상환 등을 위해 수입에서 일정액이 자동으로 빠져 나가도록 해 놓는 것이다. 시간도 크게 절약되고 낭비할 돈이 아예 없다. 또한 자신의 계획 실행을 위해 늘 꼼꼼히 챙겨야 할 필요도 없으니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문의: (201) 723-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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