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괴벨스 실험’(The Goebbels Experiment)★★★½

2005-10-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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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선전상으로 히틀러를 따라 자식들을 모두 독살시킨 아내와 함께 베를린의 히틀러 지하벙커에서 자살한 요젭 괴벨스의 삶을 다룬 기록영화로 흥미있다. 괴벨스의 일기를 영국배우 케네스 브라나가 낭독하면서 그의 소년시절부터 죽기 직전까지의 삶이 뉴스필름 등과 함께 상세히 묘사된다.
괴벨스는 히틀러처럼 대중을 선동하는 연설솜씨가 뛰어나 히틀러에게 발탁됐는데 그는 대중의 정치적 의견을 조작하는데 천재적 솜씨를 지녔던 인물이다. 이 영화는 선전이 얼마나 효과적인 정치수단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던 괴벨스 외에 그의 개인적 면모와 생각이 잘 드러난 작품. 페어팩스(베벌리+페어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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