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아워’식당

LA 지역에서 아주 스페셜한 가격으로 최고의 음식과 드링크를 즐기기 위해서는 특별한 VIP 카드가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알뜰한 데이트를 찾는 커플들이나 소식에 빠른 이들은 다 알고 있는 ‘해피 아워’(happy hour)만 잘 기억하고 있다면 오붓하면서도 넉넉히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 근사한 해피 아워 식당들을 지역별로 소개한다.


샌타모니카와 베니스



▲오션 애비뉴 시푸드(Ocean Avenue Seafood)-다양한 종류의 굴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여러 종류의 굴이 한 개당 99센트이다. 이 식당의 해피 아워는 시간은 오후 3-5시.
주소와 전화번호는 1401 Ocean Ave. Santa Monica, (310)394-5669


▲마 카이(Ma’ Kai)-바닷가의 경관을 즐기면서 한가로이 앉아서 다양한 셀렉션의 칵테일과 폴리네시안 풍의 음식이 있는 식당이다. 날씨가 서늘할 때는 분위기 있는 화롯불도 가운데서 지펴주기 때문에 찬바람에 감기 걸릴 염려는 전혀 없는 곳이다. 모든 스시 핸드 롤과 칼라마리 튀김, 오이스터 등 오후 4시20분부터 7시까지는 싼 가격에 서브된다.
101 Broadway Ave. Santa Monica, (310)434-1511




▲차야 베니스(Chaya Venice)-메뉴가 그다지 다양하지는 않지만 보통 때는 조금 부담이 되는 가격대의 레스토랑인 만큼 해피 아워 시간을 이용하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오후 5-7시.
110 Navy St. Venice, (310) 396-1179




▲보더 그릴(Border Grill)-핫 타말레(Hot Tamale)로 유명한 두 여자 셰프의 스패니시 스타일의 음식을 모던한 분위기에서 음미할 수 있는 곳이다.
3달러에 간단한 스낵과 드링크가 제공되며, 시간은 월-금까지는 오후 4-7시, 금-토요일은 밤 10시 이후가 해피 아워다. 일요일은 오전 11;30-오후 4시까지 드링크만 할인이 된다.
1445 Fourth St. Santa Monica, (310)451-1655


웨스트우드와 베벌리힐스

▲닉의 레스토랑 /마티니 라운지(Nic’s Restaurant & Martini Lounge)-바 메뉴(Bar menu)에 적힌 것이 5달러이며 그날의 스페셜 칵테일도 5달러이다. 월-금까지 오후 5-7시. 그리고 6-8시 사이에 예약을 한 손님들에게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마티니가 첫잔은 단 25센트에 특별 제공된다.
453 N. Canon Dr. Beverly Hills, (310)550-5707

▲탱구(Tangu)―UCLA의 학생들 사이에선 유명한 일식당이다.
고급스런 분위기의 탱구에서는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반값에 스시 롤과 애피타이저가 바에서 서브된다.
10853 Lindbrook Dr. LA, (310)209-0071



▲이 쿠진(Yi Cuisine)-유명한 코이(KOI) 레스토랑의 셰프가 나와서 차린 동남아시아 풍의 식당이다. 월-금요일까지 5시30분-7시까지가 해피아워.
7901 W. 3rd St. LA, (323) 658-8028


웨스트 할리웃

▲블로피시(Blowfish)-단지 5달러 정도의 가격에 본인의 취향에 따라 만든 스시 롤과 칵테일이 서브된다. 월-금, 오후6-8시까지.
9229 Sunset Blvd. West Hollywood, (310)887-3848

▲바니스 비너리(Barneys Beanery)-배우들과 락 스타들이 자주 들러서 인기가 있기도 하지만 시원한 맥주가 3.50달러의 가격에 서브되는 시간은 월-금 오후 4-7시.
8447 Santa Monica Blvd. West Hollywood, (323)654-2287

▲팻 피시(Fat Fish)-사케부터 시작해서 스시, 튀김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비싸지 않은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매일 오후 5-7시. 일-수요일은 밤10-11시까지.
616N. Robertson Blvd. West Hollywood, (310)659-3882.


다운타운

▲시우다드(Ciudad)-모히토와 다른 스페셜한 드링크가 모두 4달러이며, 작은 사이즈의 타파스타일 음식 또한 4달러에 서브된다.
그리고 라이브 뮤직을 거의 매일 밤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월-금요일까지 오후 3-7시까지 해피아워.
445 S. Figueroa St. LA, (213)486-55171

▲탕지에르(Tangier)-3달러짜리 코스모폴리탄 칵테일과 맥주가 있으며, 치즈, 칼라마리 튀김, 칵테일 슈림프가 서브된다. 매일 오후 5-7시.
2138 Hillhurst Ave. LA, (323)666-8666.

<정은정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