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주방용품

주방 일을 좀더 손쉽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편리한 주방용품을 구비하는 것. 일일이 껍질을 벗기고 썰고 하는 일이 손잡이 돌리는 것 하나로 해결된다거나, 쓱쓱 돌리기만 해도 마늘이 잘게 다져진다면, 복잡한 요리가 한결 간단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주방 일이 훨씬 즐거워지는 신기하고 편리한 주방용품들을 윌리엄 소노마(Williams-Sonoma)와 크레이트 앤 배럴(Crate & Barrel)에서 찾아보았다.


체스넛터(chestnutter)



밤을 삶거나 굽기 전 X자로 칼집을 넣을 때 사용하면 편리한 기계. 마늘 다지는 기계처럼 생긴 체스넛터 안에 밤을 넣고 손잡이를 살짝 누르기만 하면 손쉽게 X자 모양으로 칼집에 생긴다.
하나 사두면 추억의 군밤 만들기가 손쉬워진다. 윌리엄 소노마. 24.95달러.


체스넛 팬(chestnut pan)



집에서 군밤을 만들어 먹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지만 직접 불꽃이 올라오는 구멍 뚫린 전용 팬이 있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손쉽게 구수한 군밤을 만들어주는 밤구이 팬은 프랑스제 탄소강(carbon steel)으로 만들어 튼튼하다. 윌리엄 소노마. 18달러.


애플 필러-코어러(apple peeler-corer)



핸들만 돌리면 사과의 껍질이 벗겨지고, 씨가 빠지고, 얇게 썰어진다. 이 세 가지 일을 한꺼번에, 그것도 손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도구가 바로 애플 필러-코어러. 싱크대에 고정되도록 고무 깔판이 달려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윌리엄 소노마. 28달러.


포테이토 커팅기(mandoline V-professionelle)



둥글고 얇은 포테이토 칩, 가늘고 기다란 프렌치 프라이, 눈길 끄는 둥근 와플 모양 등 여러가지 버전의 감자 튀김을 만들 수 있는 포테이토 커팅기. 다섯 가지 모양의 칼날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고 두께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월리엄 소노마. 199.95달러.


마늘 다지기(garlic genius)



껍질 깐 마늘을 넣고 윗 부분을 돌리기만 하면 잘게 다져주는 편리한 마늘 다지기. 요리할 때마다 깐 마늘 넣고 이 기계를 사용하면 양념이 한결 프레시 해 음식 맛이 살아난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 식기 세척기에 넣어도 안전하다. 윌리엄 소노마. 39달러.


실리콘 쿠킹 장갑(orka silicon cooking mitt)



팔꿈치까지 길게 올라오는 실리콘으로 만든 쿠킹 장갑. 첨단 소재인 실리콘으로 만들어 화씨 500도까지 안전하며 열로 인해 얼룩이 지거나 음식 냄새가 배지 않아 효과적이다. 끓는 물을 다룰 때나 오븐 요리할 때 사용하면 편리하다. 윌리엄 소노마. 35달러.


베지 그립(vegetable grip)



양파, 호박, 무 등의 야채를 똑같은 간격으로 썰어야 할 때 사용하면 좋은 야채 그립. 크기가 작은 마늘이나 생강을 썰 때도 사용하면 야채가 움직이지 않을 뿐 더러 손을 다칠 염려가 없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다. 윌리엄 소노마. 15달러.


팝콘 메이커(cuisinart popcorn popper)



전자레인지보다 더 맛있는 팝콘을 만들 수 있는 가정용 팝콘 메이커. 옥수수알과 오일 1스푼을 함께 넣으면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팝콘이 금새 완성된다. 윌리엄 소노마. 49.95달러.


럽 어웨이 바(rub away bar)



생선, 양파, 마늘 등으로 요리를 하고 나면 항상 손에 남는 건 불쾌한 냄새들. 하지만 비누처럼 생긴 이 스테인리스 스틸과 함께 손을 씻으면 신기하게도 그 냄새들이 싹 사라진다. 크레이트 앤 배럴. 7.50달러.


채반 달린 도마(over-the-sink cutting board)



야채를 손질하다보면 좁은 싱크대가 금새 복잡해진다. 이럴 때 채반이 달린 다기능 도마를 사용하면 좁은 싱크대를 한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마는 앞면과 뒷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며 야채와 육류를 분리하면 위생적이다. 크레이트 앤 배럴. 39.95달러.

<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