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따끈한 차 한잔에도 건강이…

2005-10-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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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하는 차 한잔. 차나무의 잎으로 만들지 않고 열매나 뿌리로 우려낸 음료를 ‘대용차’라 하는데 여러가지 향기와 자연의 맛을 지닌 대용차 한잔을 생각나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 겨울에 마시는 대용차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비록 차 한잔이지만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주는 분위기와 찬 기운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고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 또 겨울이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의 보충 등등이 그것이라 할 수 있다. 건강을 지키며 나와 가족을 위해, 또 갑자기 찾아오신 손님을 위해 손쉽게 즉석으로 만들 수 있는 대용차 몇가지를 효능과 함께 소개한다.
<이은영 객원기자>


★손쉽게 만드는 대용차와 효능

사과차


각종 유기산 비타민 C 풍부
껍질 채 씻어 얇게 썰어 졸여

▲효능-비타민 C가 풍부한 사과는 각종 유기산이 많아 자양 강장과 피로 회복에 좋으며 식중독으로 배가 싸늘하게 아프고 설사할 때에도 효과적이고 몸 속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만들기-사과를 껍질 째 깨끗이 씻어 씨를 빼고 얇게 썰어 물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다.


수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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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빈혈·허약체질에 좋아
깨끗이 씻어 끓여 꿀등 첨가

▲효능-캐내서 아직 말리지 않은 인삼의 뿌리를 가리키는 수삼은 만성적인 피로를 해소하고 몸살감기 기운이 있을 때 한잔 마시면 원기를 불어넣고, 체력을 보충하므로 허약체질에 좋다.
특히 조혈작용을 도와 저혈압, 빈혈과 허약한 심장에 도움을 준다.
▲만들기-수삼을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물을 부어 끓인다. 꿀이나 설탕을 첨가하고 대추채나 잣을 띄워낸다.


계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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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한·해열·진통작용에 효능
통계피등 넣고 은근히 끓여

▲효능-계수나무의 속껍질인 계피는 발한, 해열, 진통 작용 등이 있으며, 특히 몸이 허하여 추위를 타는 경우에 땀을 내주는 효능이 크다.
▲만들기-통계피와 생강을 씻어 물을 붓고 물이 끓으면 약불로 은근히 오랫동안 끓인다.
꿀이나 설탕을 첨가하고 사과나 잣을 띄워 낸다.


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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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신경통·냉증·심장병 도움
찻잔에 쑥 넣고 끓는 물 부어 5분

▲효능-쑥 잎에는 여러가지의 정유가 들어있으며, 건위, 빈혈, 신경통, 냉증, 류머티즘, 노이로제, 심장병, 강장에 도움을 주고 특히 지혈과 노인의 자양 강장, 피로 회복에 효과가 뛰어나다.
▲만들기-찻잔에 말린 쑥을 한 스푼 넣고 끓는 물을 부어 5분 정도 우려내어 마신다.


오미자차

갈증 없애고 당뇨병의 혈당 감소
끓는 물 부어 10분정도 우려내

▲효능-신맛, 단맛, 짠맛, 매운맛, 쓴맛을 모두 가지고 있는 오미자는 여름철 갈증을 없애주는 음료로 잘 알려져 있지만 따뜻하게 마셔도 좋다. 두뇌활동을 개선시키고 당뇨병의 혈당을 감소시키며 간의 강장효소를 활성화시킨다.
▲만들기-냉수에 깨끗이 씻은 오미자에 끓는 물을 부어 10분 정도 우려내어 마신다.


생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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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활동과 소화 돕고 이뇨작용
껍질째 썰어 적당량 물 붓고 끓여

▲효능-매운맛과 향이 강해 단번에 감기를 날려버릴 듯한 생강은 간장활동과 소화를 돕고 수분활동을 활발히 하는 이뇨작용이 있으며 강력한 함염증 성분으로 종기를 제거하고 관절염의 통증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몸이 차고 저혈압인 사람에게 좋다.
▲만들기-깨끗이 씻은 생강은 껍질 째 썰어 적당량의 물을 부어 연갈색과 향이 우러날 때까지 끓인다. 대추나 배를 함께 끓이면 맛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꿀이나 설탕으로 단맛을 조절한다.


레몬차

피로회복 시키고 정신안정 도와
껍질째 썰어 물을 부어 5분 끓여

▲효능-레몬차는 상큼한 향과 맛에 기분전환으로 그만이다. 레몬의 구연산은 체내에 들어온 음식물이 에너지로 변하는 과정에서 젖산의 과잉생산을 억제하고 탄산개스를 물로 분해시켜 체외로 배설하여 조기에 피로회복을 하고, 정신안정 작용을 하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만들기-레몬을 깨끗이 씻어 껍질 째 썰어 물과 같이 5분 정도 끓여 꿀이나 설탕을 첨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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