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31 exchange

2005-10-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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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exchange에 대한 내용은 본 기고 난을 통하여서도 여러 차례 여러 사람들을 통하여 언급되었던 바가 있다고 사료 된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투자가 들이 부동산을 팔고 살 때 기본적인 생각이 현실에 맞지 않는 면들이 있어서 이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기로 한다.
지난 주말에 실제로 있었던 경우를 예로 들어본다. 대부분의 투자가들은 대체로 주말에는 투자에 대한 상담이 적은 편이다. 투자하는 고객들은 생활에 여유가 있으므로 주말에는 여가를 즐기는 것으로 짐작을 하고 필자도 주말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에 있을 때가 많은 편이다.
아파트를 팔고 모텔을 구입하고자 하는 손님이 토요일에 만나고자 약속을 청했다. 물론 타 주에서 오는 고개으로 주말 주중을 구별하여 시간을 내기가 여의치 아니 함으로 손님들의 형편에 맞추어서 약속을 허락했다. 이야기의 내용은 아파트를 파실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팔면 수익이 많이 발생함으로 1031 exchange는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소유하신 부동산을 파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 분도 여기에 속하는 고객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부동산 중개인들이 리스팅을 받기 위하여 바이어들이 많다는 말을 할 수도 있기 마련인데 이를 지나치게 신뢰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매매 계약이 된 것도 아니오 매매 계약이 되었다 손치더라도 매매에 요구되는 조건들이 바이어가 이미 만족 한 상황이 아니라면 언제든지 매매 계약이 취소 될 수도 있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찾고자 하는 이상적인 매물이 발견되었다고 하여도 매매 계약을 할 수가 없는 분이다.
아직 팔려고 결정도 하지 않은 부동산을 파는 조건으로 매매 계약을 하고자 하지만 이는 하나의 욕심에 불과 하다. 이부동산을 파시는 분도 파는 의도가 exchange를 하고자 하는 분이 대부분인데 이런 준비도 되지 않은 분의 매매 계약을 받아들일 수가 없을 것이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이상적인 매물이라면 다른 바이어들도 매입 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매입 경쟁이 있을 수도 있는데 아직도 exchange를 하고자 하는 부동산에 대한 매매 계약도 하지 않은 매입자가 불리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 부동산을 팔고 살 것이 없으면 어찌하나 하는 심정을 모르는 바가 아니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031 exchange는 내 부동산을 팔아 놓고 매입할 부동산을 찾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조셉 김
<뉴스타 부동산 LA>
(213)272-6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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