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솔솔… 실내를 포근하게


손때 묻은 듯 낡은 느낌이 나는 가죽 소파가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거실에 레드 컬러의 페르시안 스타일 러그를 매치, 엘리건트하면서도 포근한 실내가 완성되었다.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발끝에 부드럽게 와닿는 폭신한 러그 한 장만 제대로 깔아도 집안 분위기는 한결 따뜻해진다. 카펫에 비해 크기가 다양해 여러 공간에 활용하기 좋은 러그는 실내 체감 온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데코레이션 효과도 누릴 수 있어 가을 집 꾸밈 소품으로 제격.
러그는 함께 매치할 가구나 방 분위기와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클래식한 가구나 실내에는 페르시안 문양이 돋보이는 엘리건트한 스타일을, 캐주얼한 공간이라면 심플한 디자인이나 컬러를 고르면 후회가 없다. 또한 미끄러지지 않도록 러그 아래 고무 패드를 까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인테리어 전문점 포터리 반(Pottery Barn)에서 찾아본 가을 러그 컬렉션. 내 집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보자.

■클래식 & 엘리건트


▲은은한 컬러와 전통적인 플라워 문양이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페르시안 스타일 러그. 폭신한 감촉을 주는 울 소재로 특수 광택 처리했다. 가격은 199~999달러.


▲부드러우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100% 뉴질랜드산 울로 만든 러그. 기하학적 무늬와 산뜻한 색상이 눈길 끄는 제품. 가격은 크기에 따라 299~1,399달러.


폭신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100% 울로 짠 러그. 아기자기한 플라워 문양에 오렌지, 그린, 아이보리 컬러가 어우러져 경쾌한 분위기가 난다. 가격은 149-599 달러.

■심플 & 캐주얼


수공예로 만든 러스틱 감각의 러그. 강렬한 레드 컬러에 다양한 컬러의 스트라이프가 산뜻하다. 울과 면이 섞여 소재가 튼튼한 게 특징. 99-499달러(세일가).


면 소재로 매트 같은 느낌을 주는 러그. 베이지 바탕에 블루, 옐로 스트라이프 무늬가 캐주얼한 공간과 잘 어울린다. 14.99-149.99 달러.


부드러운 촉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양모 펠트 러그. 직접 손으로 짜 촘촘하고 견고하다. 심플하면서도 포근한 실내를 연출할 때 제격. 149-1,299달러(세일가)


화이트 식탁과 의자, 스트라이프 방석이 연출하는 캐주얼 분위기 다이닝룸에 베이지 컬러의 심플한 러그를 매치하여 산뜻하면서도 따뜻한 공간을 만들었다.

<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