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벽·천장 뜯는 불편없이 절연재 설치 간편하게

2005-09-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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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천장 뜯는 불편없이 절연재 설치 간편하게

절연재 설치를 통해 전기와 개스비도 절약하면서 방열, 방음, 방충 효과는 물론 리베이트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신설돼 주택 소유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방열·방음 뛰어난 새 공법‘인기’
리베이트로 공사비 ⅓절약 가능

여름이나 겨울철에 방열, 방음, 방충 등의 효과가 있는 절연재(insulation)를 설치해야 할 경우 벽이나 천장을 뜯어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최근 벽이나 천장을 뜯어내지 않고 조그만 구멍만 내어 중간재를 설치하는 기술이 개발돼 아파트나 주택 소유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올해부터 새로운 기술을 적용, 남가주 주택을 대상으로 절연재를 설치하고 있는 ‘에틱월사운드 인슐레이션’(Attic Wall Insulation Co.)사의 제임스 황 대표는 “예전의 공법에 비해 공사기간도 단축되고 거주자가 집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며 “공사를 하게되면 전기세나 개스비가 40%나 절약되는 것은 물론, 75년 이전에 건축된 주택은 남가주 에디슨사가 제공하는 리베이트를 통해 공사비의 최고 3분의 1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절연재 재료가 인체에 해롭고 불에 잘붙는 유리섬유(fiberglass)와 달리 새 공법은 종이와 펄프 원료를 사용, 방화 효과가 뛰어나고 방충 처리를 통해 벌레가 서식하지 못 하는 장점이 있다. 공사기간은 3베드룸 주택의 경우 약 이틀 가량 소요되며 비용은 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3베드룸 주택이 3,000달러에서 3,500달러 가량 소요된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남가주와 중서부 지역에서 약 4,500채의 주택에 절연재를 설치하고 있는 절연재 설치 전문 회사다. 황 대표는 “특히 콘도나 아파트의 경우 절연재를 설치하면 옆집의 목소리나 물소리를 듣을수 없을 만큼 방음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문의: (213)590-7379, (877)519-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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