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월 주택 판매 사상 최고

2005-07-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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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새 2.7% 상승
가격상승률도 25년래 최대

전국적으로 뜨거운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지난 6월에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협회(NAR)이 집계한 기존 주택 판매 현황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매매 거래된 주택은 연율 환산 733만채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에 비해 2.7%가 상승한 것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는 4.4%가 올라간 것이다.
전국의 기존 주택 판매 가격 중간가도 6월에 21만9,000달러를 기록,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7%가 오른 것으로 이같은 가격 상승률은 지난 1980년 이후 25년만에 가장 가파르게 뛴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6월의 기존주택 판매가 713만채로 전달에 비해 별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NAR은 5월의 기존주택 판매도 당초 발표했던 713만채에서 714만채로 약간 상향 조정했다.
NAR의 데이빗 레리아 수석경제학자는 “여전히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모기지 금리가 주택시장의 열기를 이끌고 있다”며 “금리가 급격히 오르지 않는 한 신규 및 기존 주택 거래량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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