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매물 가운데 마음에 들었던 2개의 주택에 대한 관리비와 재산세 정보를 알려주세요?”
리버사이드의 집을 팔고 어바인으로 이사 오려는 한 손님은 오퍼를 작성하기 전 반드시 이같은 질문을 한다. 최근 몇년 사이 신규 주택단지들이 잇달아 조성되면서 같은 시, 같은 동네는 물론 같은 주택단지 내에서도 재산세율과 관리비가 들쭉날쭉해 정확한 정보를 알고자 하기 때문이다.
매달 일정액을 내는 관리비(HOA) 정보는 리스팅 자료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지만 재산세율을 알아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현장에서 뛰는 필자의 경험으로는 실제로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재산세율을 물어봐도 십중팔구 잘 모르고 심지어 셀러조차도 이에 대해 어두운 경우가 허다하다. 이같은 현상은 특별 재산세인 멜로-루스 택스가 적용되는 주택단지 일수록 더하다.
모기지 페이먼트 액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재산세를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을까? 우리 일반인들도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특정 주택에 대한 자세한 재산세 내역을 검색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렌지카운티는 인터넷 웹사이트(http://tax.ocgov.com/ treas)로 들어가면 카운티 세금국의 홈페이지의 왼쪽 메뉴에서 Pay/Review Your Property Taxes란을 클릭한다. 이 곳으로 들어가 주소 또는 APN을 넣어 클릭하고 보라색 컬러의 파슬 넘버가 뜨면 한번 더 클릭해 주면 된다.
2004~2005회계연도 재산세 내역 화면에서 오른쪽 끝 부분에 연간 재산세 총액이 나오고 그 밑으로 ‘내역을 알고 싶으면 이곳을 클릭하시오’(Click Here for Details)를 한번 치면 우리가 알고 싶은 기본 재산세, 학교 공채 본드와 멜로-루스 택스 등에 대한 상세 정보가 나오게 된다.
위의 손님이 구입한 집은 이 사이트를 통해 재산세 기준시가(27만6,613달러)에서 홈오너 세금공제액(7,000달러)을 뺀 26만9,613달러에 대한 재산세 연간 총액이 3,679.10달러로 나타났다. 재산세 총액을 자세히 알아보니 1% 기본재산세(2,696.13)에 수도국 공채본드 부담금(15.65), 소방국, 해충방제와 조경 공채부담금(476.74), 멜로-루스택스(490.48) 등이다. 즉 기본재산세 외에 총 982.97달러의 각종 공채 부담금이 붙은 셈이다.
위 손님의 경우 54만9,000달러에 집을 구입했으니 앞으로 재산세는 홈오너 세금공제액 7,000달러를 뺀 54만2,000달러의 1%인 5,420달러에 이 주택에 부과된 982.97달러를 더한 6,402.97달러가 연간 재산세가 될 것이다. (714)726-8939


하워드 한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