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멘토를 만들자

2005-06-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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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일즈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우선 주변에 ‘나의 사람들’을 많이 만들고 또한 나만의 멘토를 만들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그런 인적 네트웍을 잘 만들어 갈 때 분명 성공은 보장된다고 감히 이야기하고 싶다.
멘토는 지혜와 신뢰로 인생을 이끌어주는 지도자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사회생활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주위에 사람들이 많다는 공통점을 보게 된다.
물론 주위 사람들 중에는 적도 있고 라이벌도 있겠지만, 또한 그것이 자극이 되어 성공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수도 있겠지만, 어려울 때 격려해 주고, 지혜를 빌려주어 위기를 극복하게 도와주는 멘토야말로 성공의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이리라. 우리의 분야인 부동산 세일즈는 기복이 많은 비즈니스이다.
흥분되고 기쁜 순간이 있는가 하면, 어느 순간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대기도 한다. 이럴 때 혼자 끙끙 앓기보다 경험과 정보를 나누어주고 도움을 주는 사람을 만나면 큰 힘이 되고 생각보다 쉽게 문제 해결을 하게 되기도 한다.
며칠을 혼자서 고민하다가 주변의 믿을 만한 사람에게 털어놓는 순간,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 쉽게 풀려나갔던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무리 뚝심강한 남자라도, 삶의 내성이 생긴 나이 지긋한 분이라도, 혼자 해결하기에 우리 비즈니스는 너무 변화가 빠르고 위기요인이 많다.
그러한 어려움의 고비 고비에 멘토가 있다면 든든한 백을 가진 것처럼 위안과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존경해온 사람을 멘토로 만드는 것이 좋겠고, 상사도 좋고, 동료도 좋고, 나이가 어린 후배여도 그 사람에게 배울 점이 있다면 멘토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을 찾았고, 나의 멘토로 만들고 싶다고 그냥 되는 것은 아니다. 분명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마음을 열고 다가가 나를 좀 더 솔직하고 충분히 알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솔직함이 결여되었다던가 진심이 보이지 않는다면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은 뻔한 이치이니까.
배우려는 자세와 겸손한 태도에 솔직함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하나라도 더 전수해 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사람과의 관계 형성을 적절히 유지하는 비법은 지름길이 없는 것 같다. 먼저 마음을 열고 남보다 더 많은 연결 고리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겠고 그러한 과정에서 겪어야할 실망과 배신감마저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린 최
<뉴스타 부동산>
(714)994-3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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