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Q & A

2005-06-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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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기지 상품의 단점을 알고 선택해야

<문> 저는 라디오 광고를 통해 이른바 ‘옵션 모기지’라는 상품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옵션 모기지를 택하면 돈을 빌린 사람은 이자, 할인된 월 페이먼트만 내고 때로는 더 작게도 납부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품과 최근에 새로 나온 40년 모기지를 귀하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답> 귀하의 집이 값이 빨리 오르는 지역에 있고 귀하가 집에서 몇 년만 더 살 계획이라면, 이자만 내는 모기지가 좋은 상품입니다. 그 이유는 (1)귀하의 월 페이먼트가 최저 수준이고 (2)귀하의 전체 월 페이먼트는 세금 공제가 되는 항목별 이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납 이자가 원금 잔액에 더해지는 이자만 내는 페이먼트보다 작은(below-interest-only) 상품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칫 귀하가 원래 빌린 돈보다 더 많은 액수를 빚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0년 할인 모기지의 월 페이먼트도 30년 모기지보다 그렇게 많이 작지 않으면 추가 10년 모기지 대출기간에 내야 하는 추가 이자도 굉장히 많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런 새로운 모기지 상품은 대부분 집 소유주에게 좋지는 않습니다.


미성년자는 소유권 양도를 할 수 없어


<문> 제 어머니가 4년 전에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는 대출이나 담보설정이 전혀 돼 있지 않은 집을 당시 13세이던 제 아들에게 물려주셨습니다. 제 아들은 할머니를 무척 좋아했고 어머니도 손자의 관심과 도움을 좋아했습니다. 저희가 아들을 위해 그 집을 관리하며 집을 세주었습니다. 저희는 아들의 대학 학자금을 위해 그 집을 팔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들이 2006년 2월에야 18세가 되는 데 저희가 어떻게 집을 팔 수가 있나요?
<답> 미성년자는 부동산 소유권을 받아 유지할 수 있습니다만, 소유권을 이전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법원이 임명한 보호자가 집을 판매할 때 귀하의 아들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저는 귀하의 아들이 18세가 될 때까지 귀하가 집을 계속 지켜서 그 이후에 팔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귀하의 집을 사고 싶은 잠재 구매자가 있다면 귀하의 아들이 18세가 된 뒤 집을 사는 리스 옵션이 제일 좋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지역의 부동산 변호사와 상의하세요.


부부 모두의 동의 받아야 집 구매 편리

<문> 저희는 남편 명의로 돼 있는 집을 사려고 하는 데 걱정입니다. 집주인은 15년째 살고 있는데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가격은 적당하고 저희에게 좋은 기회입니다.
구입 전에 모든 인스펙션도 끝날 겁니다. 남편이 부인의 서명 없이도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나요?
<답> 그 집은 집주인이 결혼하기 전에 단독 프라퍼티로 취득한 걸로 보이는데요, 소유권이 남편 단독 명의로 돼 있더라도 제가 만난 모든 소유권 보험 회사는 양도증서나 소유권 포기 증서에 부인의 서명을 받아오길 권장합니다.
부인이 서류에 서명하길 거부한다면 귀하의 구입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소유권 보험 회사와 지역의 부동산 변호사와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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