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주택가 계속 상승

2005-06-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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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간가 42만달러, LA동부 인기

캘리포니아 주택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남가주지역 구입자들의 동진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회사 데이터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의 단독주택과 콘도의 중간가격은 42만4,000달러로 전년대비 6만3,000달러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가주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직장과 교통 등의 문제로 관심이 덜했던 랜초쿠카몽가 등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으로 이주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낮은 가격을 찾는 구매자들의 증가로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인랜드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올해 1.4분기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평균 주택가격은 29만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37만달러로 크게 올랐다.
인랜드 지역 경제학자 허싱은 “예전 같으면 그런데도 사람이 살까”라고 생각했던 바스토우나 애플벨리, 빅터빌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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