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홍콩 액션 거장 자니 토 작품 상영

2005-06-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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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이집션극장… ‘긴급뉴스’등 6편

아메리칸 시네마 테크는 ‘홍콩 영웅: 자니토 감독 찬사’ 라는 제하에 3~5일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에서 최근 홍콩 액션영화에 또 하나의 새 지평을 연 그의 영화 6편을 상영한다. 이와 함께 홍콩 영화에 관한 기록영화도 상영된다.
현재 상영중인 ‘쿵푸 허슬’의 스티븐 차우 감독과 함께 최근 홍콩 영화계에 나타난 가장 재주가 많은 감독 중 하나로 꼽히는 토는 거칠고 폭력적인 형사와 갱스터 영화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는 이밖에도 무술영화, 멜로 드라마, 심각한 드라마와 코미디 등도 잘 만드는 다양한 장르의 감독이다.
토는 1970년대 TV로 시작해 1980년 첫 장편영화를 감독했다. 그후 토는 1994년에 또 다른 감독이자 각본가요 제작자인 와이 카-화이와 공동으로 ‘밀키웨이 이미지’라는 제작사를 만들어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3일 (하오 7시30분)
▲‘긴급뉴스’(Breaking News)- 토 감독의 최신작. 사회-문화비평에 속도 빠르고 박진한 액션을 섞었다. 미디어의 힘을 비판한 작품. 5명의 은행강도가 숨은 장소를 알아낸 경찰과 강도들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동안 TV가 이를 생중계하면서 시청률을 노리고 사건과 인물들을 이용하고 조작한다.
▲‘임무’(The Mission)- 암살시도에서 살아남은 홍콩 마피아 트라이아드의 두목이 5명의 프로 킬러들을 바디 가드로 고용한다. 이중 한 명이 두목의 아내와 사랑을 하게 되면서 두목이 나머지 4명에게 그들의 동료를 제거하라고 요구한다.
▲‘홍콩시네마’-토와 왕 카-와이 등 홍콩 감독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신 홍콩 영화계를 살펴본 기록영화. 두 영화는 하오 9시30분부터 동시 상영.
◇4일 (하오 7시)
▲‘시간이 없다’(Running out of Time)- 불치병에 걸린 프로 킬러(앤디 라우)가 아버지의 복수를 시도하면서 명수사관과 고양이와 쥐의 놀이를 한다. ▲‘시간이 없다 2’- 전편의 수사관이 자기에게 도전하는 미술품 도둑을 쫓는다. 동시 상영.
◇ 5일 (하오 5시)
▲‘러닝 온 카르마’(Running on Karma)- 앤디 라우가 댄서로 나와 여형사와 함께 연쇄살인범을 쫓는 무술영화.
▲‘헬프!’(Help!)- 홍콩 병원의 동료들의 비인간성과 기회주의에 맞서는 세 젊은 의사의 코미디. 동시 상영.
‘긴급 뉴스’를 제외한 나머지 영화들은 17~19일 샌타모니카의 에어로 극장(1328 Montana Ave.)서 재상영된다. (323)466-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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