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다운타운 콘도 ‘날개 달았나’

2005-05-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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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윌셔 펜트하우스, 스퀘어피트당 900달러 계약

‘다운타운 콘도가격 날개 달았나?’ 부동산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콘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A다운타운의 한 고급 콘도 분양가격이 스퀘어피트당 900달러에 도달했다.

2베드룸에 건평 3,200스퀘어피트
피코-유니온 입지 감안하면 ‘상당한 고가’
최근 주거지 각광 반영… 한인들도 관심

미 대형 개발업체 ‘TMG’가 오피스 빌딩을 콘도로 전환한 1100윌셔 펜트하우스 2유닛이 최근 280만달러에 선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업체측은 부동산국의 분양 허가가 나오는 데로 정식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펜트하우스는 37층에 위치한 2베드룸으로 건평은 3,200스퀘어피트로 스퀘어피트 당 분양가는 900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번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그랜드스트릿 로프트’의 540달러에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1100윌셔의 경우 다운타운의 핵심지역이 아닌데다 LA의 빈촌인 피코-유니온 지역에 인접한 점 등을 감안 할 때 고가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100윌셔타워는 38층의 오피스빌딩을 개조한 것으로 1-16층은 주차장, 17-38층은 콘도로 총 230개 유닛이 분양된다. 스튜디오, 1, 2베드룸과 2베드룸+덴, 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며 면적은 750-1,800스퀘어피트.
TMG의 유기열 매니저는 “다운타운이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다 한인타운과도 가까워 한인들의 관심도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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