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겐을 찾아서 디스커버리 샵

2005-05-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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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겐을 찾아서 디스커버리 샵

일반인들이 협회에 기부한 의류나 가구, 서적 등을 판매하는 디스커버리 샵.

기부받은 브랜드 네임 고급품
새것 같고 가격도 30~70%싸

전미 암협회가 운영하는 디스커버리 샵(The American Cancer Society’s Discovery Shops)은 바겐 헌터들의 ‘드림 스토어’이다. 이 스토어는 쉽게 말해 일반인들이 암협회에 기부한 의류나 가구, 서적 등을 판매하는 곳인데 비슷한 취지로 운영되는 구세군이나 굿윌 스토어(Goodwill Store)와는 달리 판매하는 물품들이 대부분 브랜드 네임의 고급품들이다.
아직도 훌륭하게 쓸만한 디자이너 레벨의 제품이 일반 가격에 비해 30~70% 저렴하게 나오고 있다. 이 곳에 기부되는 의류나 가구는 기부인들이 쓰지 못해 대량으로 버리듯이 주는 것이 아니라 협회에서 일정기간 단체 등을 상대로 기부 행사를 갖고 이 곳에서 모이는 물품들을 판매하는 것으로 남이 입던 옷이라도 거의 새것에 가깝다.
바겐을 살펴보면 일반 스토어에서 300달러가 넘는 타하리(Tahari) 코트가 3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클래식 스타일의 알마니(Armani) 재킷도 65달러에 나와 있다. 이밖에 DKNY, Bebe, 바나나 리퍼블릭, 웅가로, 채널, 캘빈 클라인 등 말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물건들이 바겐 헌터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구들 역시 명품들인데 2,000달러 상당의 드레스를 1,000달러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 가구는 매주 새로운 기부품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자주 스토어를 방문해 원하는 물건을 골라야 한다. 의류나 가구 외에도 신발, 장식류 등도 판매한다.
남가주에는 10여개의 디스커버리 샵이 있다.


◎남가주 디스커버리 샵


▲Beverly Hills-9300 W. Pico Blvd. (310)276-6812
▲Brentwood-253 26th St. (310)458-4490
▲Burbank-500 Victory Blvd. (818)841-2969
▲Laguna Niguel-27281 La Paz Rd. (949)640-4777
▲Los Angeles-318 S. Robertson Blvd. (310)274-7568
▲Northridge-9719 Reseda Blvd. (818)772-0194
▲Redlands-1534 Barton Rd. (909)307-8900
▲Sherman Oaks-4454 Van Nuys Blvd. (818)905-9141
▲Toluca Lake-10124 Riverside Dr. (818)754-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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