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은 손은 집, 큰손은 호텔

2005-04-21 (목)
크게 작게
작은 손은 집, 큰손은 호텔

경기회복으로 비즈니스여행및 관광 산업이 살아나면서 호텔에 대한 투자도 황금알을 낳는 기회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 가격 및 거래량 2년 연속 20% 이상 상승
올해도 “뜨겁다”… 경기호전·공급제한이 원인

캘리포니아의 호텔 투자가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 계속 인기다.
2004년중 주내 매매된 호텔이 수적으로나 액수면에서나 공히 20% 이상 성장하는 상종가를 2003년에 이어 연속으로 기록했다.
코스타메사 컨설팅 회사 아틀라스 호스피탤러티 그룹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투자자들은 캘리포니아에서 320여개의 호텔을 매입하며 총 22억달러를 쏟아부었다. 2003년 거래액 18억달러, 매매수 267개에 비하면 각각 23%, 20%씩 크게 증가했다.
호텔에 대한 이처럼 뜨거운 투자열기는 올해도 계속 될 것으로 애틀래스사 회장 앨런 리에이는 내다봤다.
그는 “호텔 시장에는 가격이 떨어질 징조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호텔 전 분야에 걸쳐 바이어들이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호텔 시장이 이처럼 상승세를 타는 이유는 몇 가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호전으로 유흥 산업이 살아나면서 비즈니스 여행자 및 관광객들이 늘어났고 호텔 지을 땅이 한정돼 공급이 달리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호텔을 지으려고 해도 리테일 상가나 콘도미니엄 건설과 심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실정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