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셀러 80% “집 매각 경험있다”

2004-12-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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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평균 47세 연 13만5천달러 수입자
94%는 집 처분후 동일한 카운티 거주

올 한해 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서 주택을 매각한 사람은 누구이고 어떤 이유로 집을 팔게 됐을까.
가주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올 한해 가주에서 주택을 매각한 사람은 경우 평균 47세의 기혼자로 평균 수입은 13만5,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는 45~54세가 과반수를 약간 넘었으며 35~44세가 3분의1을 차지했다. 또 대부분의 매각자는 최소한 집을 한번 이상 매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매각한 사람들의 절대 다수는 멀리 이주하지 않고 같은 카운티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에서는 94%의 매각자가 집을 매각한 카운티에서 계속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주로 이주한 매각자는 전체의 5%에 불과했다.
주택을 판매한 이유로는 세금이나 투자상의 이익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전체의 29%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의 사정변화라고 답한 사람이 24%로 그 뒤를 이었다.
매각자의 40%는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매각 이유의 중요한 변수라고 답했는데 더 큰집이나 더 좋은 동네로 이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4분의1은 모기지 이자율이 더 오르기 전에 집을 팔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5%는 가격이 최고 정점에 달했다고 판단, 주택을 현금화하는 ‘캐시 아웃’(cash out)을 했다고 응답했다.
80%의 매각자가 이전에 주택을 판매한 경험이 있는 반면 20%는 처음으로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가 61%, 독신자는 39%.
주택 판매에서 인터넷 사용률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1%가 인터넷을 통해 지역 시세를 알아보는 등 주택판매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조환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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