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업계현황 소수계, 정보 부재로 손해

2004-12-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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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현황 소수계, 정보 부재로 손해

입수할 수 있는 부동산 정보는 인종 계층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점수-융자 관계
지나치게 확대 해석

부동산 정보에도 인종 차별이 있는가.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얼마 전 사상최저치를 기록한 후 여전히 낮은 상태로 머물고 있지만 상당수의 소수계들은 내 집 마련에서 제외되고 있다.
계속 치솟고 있는 집값은 소수계가 주택을 장만하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남가주와 수도 워싱턴 D.C. 인근은 미국에서 부동산 가치 상승이 가장 심한 곳이다. 특히 LA는 지난 1년 동안 무려 30% 이상이 뛰었다.
하지만 소수계 상당수의 주택 구입을 막고 있는 장애물 중 하나는 바로 부동산 관련 정보의 부재다.
주택 융자기관 패니메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일반 인구의 73%는 주택 융자를 얻는 데 있어서 크레딧 점수가 꼭 완벽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에 비해 흑인계는 57%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영어 해득의 격차도 크다.
히스패닉 인구 가운데 대부분 영어를 구사하는 계층은 64%가 이 사실을 이해하고 있지만 주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히스패닉 주민은 불과 22%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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