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5 봄·여름 컬렉션 중국 패션 위크

2004-12-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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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블루등 강렬한 색상
에스닉 문양 디자인 주류

전통문화에 현대적 가미
화려함과 섹시함의 조화


매년 두 차례씩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패션위크’(China Fashion Week)를 지켜보노라면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의 변화를 실감한다.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 2005 중국 패션위크 봄·여름 컬렉션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과 해외에서 참가한 유명 디자이너들,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귀국한 신예 디자이너들이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해 세대를 뛰어넘는 디자인들을 선보였다.
중국의 5가지 정색 사상을 상징하듯 레드, 블루, 골드 등 강렬한 색상과 다채로운 색감의 자수 장식, 에스닉 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중국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화려함과 섹시함의 조화가 돋보이는 의상들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인민복에서 탈피해 세계 패션계의 흐름을 따라잡으며 패션의 중심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패션 차이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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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원피스로 아슬아슬하게 몸을 가린 모델이 머리를 장식한 리번 끝을 잡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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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패션위크의 일환인 코닥 협찬 패션쇼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한 한 모델이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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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패션위크 봄·여름 컬렉션에서 디자이너 자우 유(Zou You)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무대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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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디자이너 지 웬보는 청나라 공주가 현대에 환생한 듯 화려한 자수와 주름 장식이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풍기는 의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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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 나는 레드 재킷보다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주목을 받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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