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 화장품업계보너스 혜택 푸짐

2004-11-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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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화장품업계보너스 혜택 푸짐

백화점 내 화장품 카운터에서 받을 수 있는 무료 메이컵은 서비스를 받은 후 블러시나 립스틱 하나 정도는 구입하는 게 좋다.

“공짜주고, 덤이요 덤”

‘챈트케일’ ‘가네보’등 무료 얼굴 마사지
향수·파운데이션·바디크림등 샘플증정

연말 샤핑 시즌이 다가오면 사은품을 무료 증정하는 화장품 업체가 많아 즐거운 비명이 절로 나온다. 샘플 무료 증정부터 기준 금액 이상의 화장품을 구입하면 토트백, 액세서리 등 패션소품과 함께 소형 화장품을 끼워주는 구입시 선물증정(Gift with purchase), 매장에서 제공하는 피부타입 무료 분석과 맛보기 스킨케어 서비스, 무료 메이컵까지 다양한 사은품 행사는 화장품 하나만 구입해도 공짜 샘플을 듬뿍 주는 한국과는 달리 사은품 증정기간이 백화점마다 다르다. 공짜는 언제나 즐거운 법. 재미로 찾아다니는 화장품 브랜드별 보너스 혜택을 소개한다.


▲무료 스킨케어


‘챈트케일’(Chant-ecaille)은 니만 마커스 백화점에 마련된 별실에서 150달러 상당의 얼굴 마사지를 40분 동안 해준다. 꽃성분을 함유한 클린싱 밀크를 사용한 세안부터 장미꽃에서 추출한 수분을 넣은 로즈워터, 자스민과 백합향이 가득한 매스크로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예약 필수. (800)937-9146
‘클라린스’(Clarins)는 노화방지, 보습효과, 투명한 피부 만들기, 셀프 태닝 트리트먼트 등 85달러 상당의 스킨 케어를 40분에 걸쳐 무료로 제공해준다. 웹사이트 us.clarins.com ‘가네보’(Kanebo)도 150달러 상당의 얼굴 마사지를 60분 동안 해주는데 예약이 밀려있을 경우 매장에서 30분 동안의 시아추 얼굴 마사지로 대신한다. 예약 필수 (866)271-6815
할리웃 스타인 니콜 키드먼과 미셸 파이버가 애용하는 스파인 ‘줄리끄’(Jurlique)의 경우 클린싱과 각질제거, 토닝, 보습 등의 미니 얼굴마사지 디스커버리 페이셜을 15분 동안 제공해준다. 예약 필수 (800)854-1110
라벤더향이 가득한 비누와 모이스처로 유명한 ‘록시땅’(L’Occitane)은 최고인기상품인 시어 버터 핸드 크림(Shea Butter hand cream)을 사용하는 핸드 마사지를 제공해준다. (888)623-2880
스파용품을 판매하는 ‘블리스’(Bliss)는 메이시스나 블루밍데일 매장에서 집에서 포에틱 왁싱 키트(Poetic Waxing Kit)를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해주며, 립 왁싱(Lip Waxing) 같은 스파 서비스를 30%할인가에 받을 수 있다.
보통 스킨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받고 나면 2∼3가지 제품을 구입해 가는데, 반드시 서비스 비용에 맞먹는 비싼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립스틱이나 블러시 정도면 무난하다. 만약 서비스를 받고 나와 매장직원으로부터 고가의 제품 구입을 강요받는 느낌이 들 경우, 피부 관리사에게 다음 기회에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돌아가도 좋다.

▲구입시 선물 증정

화장품 하나를 구입하면 다른 하나를 끼워주거나 할인해주는 구입시 선물증정은 화장품 업체마다 가장 흔한 마케팅 이다.
‘랑콤’, ‘클리닉’(Clinique), ‘에스티 로더’(Estee Lauder)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자주 실시하는 방식으로 매장에 문의하면 선물증정기간을 알려준다. 바이닷컴(beauty.com)은 ‘필라소피’(Philosophy) 제품을 구입하면, 필라소피 진저브레드 맨 바디스크럽(6온스)을, 스파용품 전문 ‘코달리’(Caudalie)는 100달러 이상 제품 구입시, 34달러짜리 비노퓨어 혹은 비노소스 키트를 10달러에 살 수 있다.
‘맥’(Mac)은 메이컵 혹은 레슨을 예약할 경우 튜브용 펄 래시 마스카라(9.50달러 상당)를 선물로 준다. 세포라닷컴(sepora.com)의 경우 온라인 구입 시 샘플 3가지를 무료로 증정한다.


▲화장품 샘플 증정

‘엘리자베스 아덴’(Elizabeth Arden)은 2∼3회 사용할만한 리퀴드 파운데이션(Flawless Finish Liquid Foundation)을 증정한다. 베어 퍼펙션 메이컵 SPF8과 래디언트 모이스처 메이컵 SPF8, 스킨 밸런싱 파운데이션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고, 매장에 따라 신제품 향수 ‘프로보커티브 우먼’(Provocative Woman) 샘플을 받을 수 있다. ‘타트’(Tarte)는 신제품 스무스 오퍼레이터 파운데이션(Smooth Operator foundation) 샘플과 깜찍한 크기의 향수를 나눠준다.
‘아베다’(Aveda)는 우선 매장에 들어가면 향긋한 차를 대접받는데, 선물 시즌을 맞아 아주 작은 크기의 캐리비언 테라피 바디 크림을 선물로 준다. 아베다 고객 등록을 할 경우 생일 무렵 자신만의 향취를 간직할 수 있는 작은 향수(0.5온스 20달러 상당)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유명 할리웃 스타들이 출입하는 뷰티샵 ‘프레드 시갈’(Fred Segal)은 2∼3일 사용할만한 샘플 증정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가격대가 높은 화장품 비 카민스 케미스트(B. Kamins Chemist), 순다리(Sundari), 피터 토마스 로스(Peter Thomas Roth) 등의 샘플을 나눠준다. (877)276-8442
‘클라린스’(Clarins)는 클린싱 밀크(1.7온스) 같은 여행용 화장품 2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순식물성 화장품 ‘키엘’(Kiehl;s)의 경우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1∼2온즈짜리 크림과 샴푸 등이 샘플을 요청할 수 있다. (800)543-4571
무엇이든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요구하면 받을 수 있다’는 철칙 아래 움직인다. 그러나 아무리 공짜라도 2개 이상 집어갈 경우 공짜만 밝히는 욕심꾸러기 인상을 준다. 둘째, 자주 가는 화장품 매장이라면 한 세트의 샘플을 받아가도 상관없다. 한꺼번에 많은 화장품을 구입하면 감춰두었던 미니 디럭스 샘플을 특별 증정한다.

▲피부 분석 및 무료 메이컵

‘랑콤’(Lancome)의 피부 분석 시스템 ‘피부 진단’을 거치면 자신의 타입에 맞는 피부관리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
이 진단은 특정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데, 전문 카운슬러가 윙클 카메라를 이용해 잔주름부터 피부 유분도, 탄력 정도 등 피부고민의 종류와 정도를 분석해준다. 문의 (800)526-2663
‘시세이도’(Shiseido) 매장에서는 멀티마이크로 센서로 자외선 손상 및 보습상태, 노화 정도 등 피부의 상태를 정밀 진단해 필요한 스킨케어를 상담해주며,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더마로지카’(Dermalogica)는 얼굴을 14개의 존으로 나누어 어떤 부위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지 분석해주는 ‘페이스 매핑’을 제공한다.
‘바비 브라운’(Bobbi Brown)은 특정 매장 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배치돼있기 때문에 무료 상담 및 메이컵 테크닉을 배울 수 있 다. (877)310-9222
올 겨울 화장법을 바꾸고 싶다면 ‘샤넬’(Chanel) 매장을 찾는 게 좋다. 카운터에서 무료 메이크업을 받거나 하이텍 스킨 케어 라인인 프리시즌(Precision)의 패킷을 요청하면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는다. (800)550-000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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