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전 이슈 -간격좁은 집들, 화재 위험

2004-11-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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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들, 방화벽 설치 의무화

6피트는 너무 가깝지 않은가.
미국의 주 가운데 상당수가 단독 주택의 옆집과의 간격을 6피트까지 허용, 소방 당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
안전 검사 결과 집에서 발생한 화재는 5분내에 인근 주택으로 번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격이 10피트 이내에 있는 집은 화재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 위험한 것은 요즘 주택의 자재와 가구들이 플래스틱과 화학물질을 많이 사용, 인화가 되면 유독개스를 배출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주택 화재 발생률의 감소 추세다. 하지만 일단 불이 나면 그 피해는 더욱 치명적이고 파괴적이다.
그러면 안전 대책은 무엇일까.
어떤 주들은 불에 견디는 내화재가 비싸기 때문에 집과 집 사이의 간격이 10피트가 되지 않을 경우 건설업체에게 방화벽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옆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안전을 위해 가족을 신속하게 대비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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