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르헨티나 최신작 8편 상영

2004-11-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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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이집션극장 화제작 ‘아이, 환시토’등

아메리칸 시네마테크는 19~21일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에서 ‘아르헨티나: 새 영화 III’를 실시한다. 사흘간 8편의 신작이 상영되는데 이중 6편이 미국 첫 상영이다.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헥토 올리베라 감독의 ‘아이, 환시토’(Ay, Juancito·2004). 이 영화는 아르헨티나의 국모 에비타의 유일한 남동생이었던 환 라몬 두아르테의 영광과 몰락을 그린 자전적 멜로 드라마다. 또 2004년도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으로 출품된 ‘엄마와의 대화’(Talking with Mom)도 상영된다. 이밖에도 아르헨티나 군사독재 정부에 관한 드라마와 납치 및 마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스릴러 및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19일
‘아이, 환신토’(하오 7시) - 에비타의 남동생 두아르테는 세일즈맨에서 페론 대통령의 개인비서가 되면서 국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두아르테는 페론의 총애를 상실하면서 실종된다. 이 사건은 아직까지 미제로 남아 있다.
이어 하오 9시45분부터 ‘엄마와의 대화’-실직한 중년 남자가 아내의 압력에 못 이겨 의지 강한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를 처분하려 들면서 모자간에 갈등이 인다.


▲20일
‘파토루시토’(Patoruzito·2004-하오 5시) - 단구에 늘 미소를 짖는 인디언 파토루시토가 자신의 옛 마을을 지키려고 악의 세력과 싸운다. 코미디.
이어 하오 7시부터 ‘덜 나쁜 세상’(A World Less Bad·2004)-아르헨티나 군사독재 정부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한 가족을 통해 관찰했다. ‘위스키, 로미오, 줄루’(Whiskey, Romeo, Zulu·2004)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 싼 항공료로 운항하는 항공사의 양심적인 조종사가 회사의 안전규칙 위반들을 고발한다. 두 편 동시상영.
이어 하오 8시부터 ‘묘비명’(Epitaph·2004) - 에피소드 1, 2편 동시상영. 학생 인질사건 후유증으로 경찰을 떠난 형사가 5년 후 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옛 동료들과 합류한다(이 영화에 한해 이집션 극장내 스필버그 상영관).
이어 하오 11시부터 ‘위험한 집념’(Dangerous Obssession·2004) - 아버지의 회사가 마약밀수를 위장키 위한 회사인 것을 발견한 아들이 킬러와 정부기관원 등을 피해 도주한다.

▲21일
‘잃어버린 포옹’(The Lost Embrace·2003-하오 5시) - 어머니의 속옷가게서 일하는 20세난 미남 유대계 청년의 코미디. 입장료 9달러로 동시상영은 표 1장으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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