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주택시장 안식었다

2004-11-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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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가 지난달 LA 41만달러·밸리 47만달러

잇따른 금리인상에도 불구 남가주 주택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가주 부동산협회(SRAR)에 따르면 10월중 LA의 중간 주택가는 40만9,000달러로 17년래 월간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거래량은 9,709채로 전월비 7.5%가 감소했다.
이 기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밸리지역도 판매량은 1,190채로 제자리를 유지했지만 중간주택가는 47만1,500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7만6,500달러)나 치솟았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중간주택가는 53만2,00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던 지난 5월 보다 2% 낮아졌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1%가 올랐다.
SRAR 관계자는 “LA카운티 시장의 축소판인 밸리의 경우 10월 거래량은 월간 판매량 기준 사상 두 번째 수준에 근접할 만큼 강세”라고 분석했다.
업계 정보회사인 ‘데이터퀵’의 존 캐러볼 분석가도 “아직 부동산 시장에는 셀러보다는 바이어가 더 많다”며 “연말까지는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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