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가을 스타킹 ‘망사 물결’유행

2004-11-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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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형 직물·물방울 무늬등 인기

날씨가 쌀쌀해지면 패션을 완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소품이 ‘스타킹’이다.
투박한 단색 타이즈와 달리 얇고 투명한 느낌으로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패션스타킹은 과감하고 개성적인 옷차림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올 가을 여성들의 다리에는 망사 물결이 일고 있다. 로맨틱한 요조숙녀 패션이 유행함에 따라 작은 네모나 체크 같은 직물 무늬,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물방울무늬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패브릭은 얇고 매끈한 느낌의 나일론보다는 울, 마이크로파버, 캐시미어, 코튼 저지 등 약간 도톨도톨한 조직감이 살아있어 따스한 느낌이 나는 소재가 대부분이다.
전체적인 특징은 화려하고 과감한 패턴과 색상을 강조하던 예전 경향에서 벗어나 작고 차분한 무늬, 채도가 낮은 색, 단색 중심으로 복고풍 분위기를 풍겨 버건디(붉은 와인색), 퍼플 브라운이나 카키, 초컬릿, 에스프레소 등의 색상이 많이 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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