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쉬운 요리 격주로 소개

2004-10-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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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문을 연 캘리포니아 프리미어 요리학교(CPCS·대표 제인 장)에서는 한인 주부들이 간단하게 가정에서 실습해볼 수 있는 요리 레서피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서양요리 전문가 제인 장씨를 비롯한 한식, 일식 요리전문가들이 격주로 소개하는 ‘CPCS 요리클래스’가 독자 여러분의 식탁에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파니니 (이탈리아 핫 샌드위치)


로마 병정이 신던 슬리퍼처럼 생긴 빵에
각종 햄·치즈·야채를 파니니에 눌러 먹어
기계 없으면 벽돌등 무거운 것으로도 무방

파니니는 이탈리아에 여행 가본 사람들은 모두 한번쯤 먹어보았을 핫 샌드위치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이탈리아식 패스트푸드다. 미국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급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나 먹어 볼 수 있었지만 요즘 들어 파니니 형 샌드위치가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본래 치바타라는 로마 병정이 신던 슬리퍼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의 빵을 각종 햄과 치즈, 야채를 파니니 기계에 눌러 먹는 것이다.
기계가 없을 경우 벽돌 같은 무거운 것을 알루미늄 포일에 싸서 샌드위치를 팬에서 앞뒤로 눌러주면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레서피

야채 썰어 올리브 오일에 구워
토스트한 빵에 치즈등 넣어 함께

▲재료: 치바타 빵 or 바게트, 샌드위치 햄 종류, 치즈(Provolone), 각종 야채(양파, 가지, 호박, 토마토 등등), 베이즐 잎, 올리브 오일, 이탈리안 허브(Dried), 소금 & 후추
▲만들기: 각종 야채를 모양대로 썰어서 소금, 후추, 이태리 허브를 뿌려서 올리브 오일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이 구운 야채들은 반드시 식히면서 물기를 다 빼야한다) 치바타나 바게트 빵을 반으로 갈라 팬에서 살짝 올리브 오일에 토스트 해놓고 빵 안에 치즈, 각종 야채, 이태리 햄 & 베이즐 잎으로 쌓아놓고 파니니 기계나 핫 샌드위치 기계로 눌러서 치즈가 녹고 빵 겉부분이 노릇노릇 하고 납작해질 때까지 눌러준다.
다 된 파니니를 사선으로 자르고 파스타 샐러드나 그린 샐러드와 곁들어 먹는다.


Tips & Variations

1.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자기 기호대로 매치해서 넣으면 된다.
2. 빵 안쪽을 미리 토스트 해둘 때 페스트나 발사믹 등을 발라서 구울 수 있다.
3. 치바타 빵을 구할 수 없거나 너무 단단하면 바게트나 프렌치 빵으로 쓸 수 있다. 너무 부드러운 빵은 좋지 않다.
4. 그릴 한 야채들은 미리 양념해서 구운 다음 냉장고에 보관해놓고 쓸 수 있다.
5. 이탈리아 햄 종류와 치즈는 우리가 아이들 점심 싸주는 햄과 치즈로 대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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