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계절 각각 다른 맛을… 초컬릿

2004-10-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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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 각각 다른 맛을… 초컬릿

다양한 색상과 플레이버로 선보이는 핼로윈 초컬릿 세트.



핼로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할러데이 시즌 빼놓을 수 없는...

할러데이와 ‘라티상 뒤 쇼콜라’


방부제·왁스‘NO’입안서 살살~
정통 프랑스식 달지않고 진해

핼로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굵직굵직한 명절들과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은 미국인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초컬릿이다.
‘미국인과 초컬릿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말이 있듯, 미국에서는 백화점, 기념품 샵, 심지어는 서점 등 어디를 가도 초컬릿을 찾을 수 있으며 밸런타인 데이는 물론이고 어머니날, 아버지날 부활절, 졸업식 등에도 초컬릿을 즐겨 주고받는다.
특히 캔디와 초컬릿을 주고 받는 핼로윈 시즌에는 호박 모양의 초컬릿이 인기 대박.
초컬릿 전문 제조업체인 ‘라티상 뒤 쇼콜라’(L’Artisan Chocolat)의 사람들은 초컬릿 주문 제작이 밀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LA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주류사회 언론들이 극찬한 초컬릿 전문메이커 ‘라티상 뒤 쇼컬라’는 한국인 박화정씨가 프랑스인 남편 크리스천 알렉산더씨, 딸 염희정씨와 함께 매일매일 신선한 초컬릿을 직접 만들어 파는 프랑스식 초컬릿 전문 제조업체.
이미 주류사회에서 입에서 입으로 소문난 유명 초컬릿 메이커로 일반 초컬릿과는 달리 방부제나 왁스를 사용하지 않고, 지나치게 달지 않으며 진하고 부드러워 그야말로 입안에서 살살 녹기 때문에 한번 맛본 손님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반드시 다시 찾아가는 곳이다.
10월 들어 이 곳에는 핼로윈 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명절 행사를 앞두고 파티용 혹은 선물용 초컬릿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박화정씨와 스태프들은 밤낮없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LA에 정통 프랑스식 초컬릿 붐을 일으키고 있는 ‘라티상 뒤 쇼콜라’
그 맛의 비밀과 함께 최근 선보이고 있는 할러데이 용 초컬릿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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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정씨가 호박 모양의 틀에 초컬릿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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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정씨가 핼로윈을 위해 만든 호박모양의 초컬릿 세트.

핼로윈, 진저·호박 메이플 시럽 함유
특별 플레이버를

“이번 핼로윈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에는 신선하고 부드러운 정통 프랑스 스타일 초컬릿, ‘라티상 뒤 쇼콜라’(L’Artisan Chocolat)의 초컬릿으로 즐거운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세요”
‘라티상 뒤 쇼콜라’는 여러 가지 종류의 플레인 초컬릿으로부터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트러플(Truffle)과 크런치 아몬드가 들어가 고소한 로셔(Rocher), 77% 코코아가 함유된 파르 노아(Pare Noir), 또 밤, 라벤더, 타임 등의 허브가 들어간 초컬릿까지 총 40여 종류의 초컬릿을 만들고 있다.
이번 핼로윈에는 진저와 호박,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 특별한 플레이버의 초컬릿을 선보이는 등 그때그때 명절을 겨냥한 새로운 초컬릿 셀렉션도 선보이고 있다.
박화정씨가 올해 핼로윈 데이를 겨냥해 만들고 있는 작품은 초컬릿을 녹여서 만든 호박모양의 케이스 속에 또다시 호박이나 핼로윈 캐릭터 모양의 작은 초컬릿들을 담아서 먹음직스럽게 포장해 내는 것으로 흰색, 오렌지색, 모카 초컬릿 색, 다크 초컬릿 색 4가지 종류가 있다.
이렇게 포장된 호박 모양의 초컬릿 세트는 선물용으로, 혹은 파티의 디스플레이용으로 최고이며, 특히 안에 들어있는 초컬릿을 다 먹은 후에 초컬릿 단지에 아이스크림이나 셔벳, 과일 주스 등을 담아 서브하면 보기 좋고 재미있는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주문이 밀려있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지만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정통 프랑스식 초컬릿의 맛을 LA에 선보인다는 생각에 피곤함도 잊을 수 있어요. 하루하루 뿌듯함과 보람을 느낍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혼(Horn) 모양의 이색적인 초컬릿을 선보일 예정이며, 크리스마스를 위한 특별한 초컬릿 모양도 구상중이라는 박씨는 또 내년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의 시즌별 초컬릿 셀렉션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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