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빈 곳 있을 때 사무실 늘려

2004-10-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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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곳 있을 때 사무실 늘려

지역경제가 나아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사무실을 확장해야 할 때라는 유니언 뱅크의 부동산담당 부회장 크레이크 올리티. 유니언 뱅크는 최근 주로 LA 카운티에서 3만스퀘어피트를 더 늘렸다.

오피스 빌딩 공실률 감소
화이트 칼러 영업 확대로
사무실 늘려 잡는 추세

LA 일원 고층빌딩 사무실이 늘어나는 입주자로 빈방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역 비즈니스 오너들이 비즈니스가 앞으로 더 잘 될 것으로 내다보고 영업 규모에 맞게끔 사무실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커시먼&웨이크필드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전국 대다수의 지역에서는 3분기중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LA 카운티 지역은 평균 15.5%로 쑥 내려갔다.
공실률이 두 자리 숫자여서 여전히 건물주보다는 세입자에게 유리한 상황이지만 1년 전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셈이다. 1년 전에는 공실률이 17.4%였다.
카운티내 사무실의 평균 월 렌트비는 스퀘어피트당 2.06달러로 전분기와 같았다.
공실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지역 경제동향과 관련해 아주 긍정적인 사인. 커시먼&웨이크필드의 지역 디렉터 조 바르가스는 “지역 비즈니스가 성장 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다들 사무실을 늘려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운타운 LA의 공실률도 크게 낮아져 다운타운 경제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타운 공실률은 17.3%로 지난해 3분기 19.6%보다 상당히 개선됐다.
화이트 칼러 서비스 비즈니스인 변호사 및 회계 회사와 금융회사 등이 사업확장에 따라 사무실을 넓혀가고 있다고 한 지역 브로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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