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Q & A

2004-10-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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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임대용 프라퍼티는 투자용으로 적합치 않아

<문> 저희 부부는 투자용도로 휴양지에 집 한 채를 살까 생각중입니다. 저희는 그 집을 임대용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매달 적어도 2주를 렌트 주면, 적자는 면할 듯 합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순수 임대용 주택을 사는 게 투자에 더 나을까요? 저는 앞에 선택을 더 선호합니다. 저희가 개인적으로 휴양지로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언 좀 해주시겠습니까?
<답> 귀하가 적자를 면할 정도로 여행객에게 렌트를 줄 수 있다면 일부 임대용 프라퍼티는 절대 구입하지 마세요.
귀하가 말한 대로 적자를 피할 만큼 매달 최소 2주를 임대할 정도로 귀하가 운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러나 불황 시기에는 집이 몇달 동안 비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불황 시기에 귀하가 집을 100% 비워 놓아도 재정적으로 쪼들리지 않을 자신이 없다면, 집을 사지 마세요. 대부분 휴양지에 있는 집들이 최근 들어 집값 상승으로 재미를 많이 봤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집을 사려는 귀하의 가장 주된 동기는 수익이 확실한 부동산 투자입니다. 휴양지에 일부 기간 임대를 주는 집은 이 기준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이자만 내는 모기지는 한계가 많아


<문> 저희 부부는 더 큰집으로 이사가기 전에 최소 5∼8년은 현재 집에 살 계획입니다. 저희는 10년간 4.5% 고정금리에 재융자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재융자는 금리만 내는 모기지라는 점입니다. 페이먼트는 원금과 이자를 다 갚아야 하는 모기지보다 낮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저희는 에퀴티를 쌓을 수가 없습니다. 이 모기지를 선택하는 게 나을까요?
<답> 이자만 내는 모기지는 향후 몇 년간만 집에서 살 계획인 주택 소유주에게는 아주 좋은 상품입니다. 그러나 이 상품은 원금을 갚아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에퀴티를 쌓을 수 없다는 것을 귀하가 알아야 합니다. 이자만 내는 모기지는 모든 월 페이먼트가 세금공제가 되는 항목별 금리가 되기 때문에 저는 이 상품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귀하처럼 5∼8년을 그 집에서 살겠다면, 첫 5년은 고정금리를 내고 이후에는 금리가 변동되는 모기지 상품으로 재융자를 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가압류 주택 구매는 여러 면을 살펴야

<문> 저희 부부는 첫 집을 장만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가압류로 인해 매물로 나온 집을 살까 생각하고 있는데, 귀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답> 가압류 절차가 진행중인 집을 사는 과정은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귀하가 가압류 경매 판매에서 산다면, 대부분 주에서는 귀하가 판매 순간이나 거의 같은 시기에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집 구매자는 현금 동원력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가압류 판매 기회도 있습니다. 경매에 입찰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가압류 판매 직전에 돈을 내지 못한 소유주나 가압류한 대출자에게서 직접 집을 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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