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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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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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주먹밥
밥 뜨거울때 초밥초 섞어

김밥은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뜨거울 때 초밥초를 고루 뿌린 다음 주걱을 세워 단숨에 살살 섞어야 맛있는 김초밥을 만들 수 있다. 초밥초는 파는 것도 있지만 직접 만들려면 냄비에 식초 2컵, 설탕 1컵, 소금 60g, 술(청주) 1/2컵을 넣고 약한 불에 천천히 저으면서 녹인다. 끓이면 절대 안 되고 완전히 녹으면 다시마를 씻어 넣고 레몬즙을 섞어둔다. 밥 5공기에 초밥초 1/2컵 정도 섞으면 적당하다. 흔히 김밥에는 고기·시금치·당근·계란·단무지나 오뎅 김밥, 게맛살·오이의 컴비네이션이 많이 이용되므로 이번에는 약간 색다른 김초밥의 레서피를 소개한다.


김치 치즈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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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쌀 5컵, 초밥초 1/2컵, 배추김치 1/4포기, 치즈와 깻잎 20장씩, 김 10장, 와사비 갠 것 3~4큰술
▲만들기: 김치는 잘 익은 것을 양념을 털어내고 국물을 꼭 짜서 2cm 폭으로 길게 찢어 참기름, 설탕을 조금 넣고 무친다. 깻잎은 씻어 꼭지를 떼고 물기를 닦아둔다. 도마에 김발을 깔고 그 위에 김을 한 장 놓고 초밥을 얇게 펴서 얹은 다음 먼저 치즈 2장을 깔고 그 위에 깻잎 2장을 얹고 김치를 2~3 줄기 놓고서 와사비 갠 것을 살짝 발라 싼다.


달걀 말이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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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쌀 5컵, 초밥초 1/2컵, 김 10장, 오이 2개, 생선가루 10큰술, 박오가리 조린 것 10개, 달걀 10개, 소금 1/2작은술, 설탕 1작은 술,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말린 박오가리는 불려서 물기를 짜고 김 길이로 잘라 간장, 물엿, 물을 동량 섞은 조림장에 바짝 조린다. 생선가루는 생선살 500g을 쪄서 가시 발라내고 프로세서에 간 다음 청주 2큰술, 조미술 1큰술, 소금과 설탕 약간, 분홍색 식용색소 2~3방울을 넣고 섞어 중간불에 바짝 볶는다.
오이는 껍질 부분만 1cm 두께로 길게 썰어 가장자리를 다듬는다. 달걀은 소금, 설탕을 넣고 저어 사각 프라이팬에 얇게 지단을 부친다.(달걀 1개, 지단 1개분) 김발 위에 달걀지단을 깔고 위에 김을 얹은 후 밥을 얇게 편다. 생선가루, 오이, 박오가리를 가운데 놓고 살살 만다.


주먹밥

▲재료: 쌀 2컵, 오이 피클 2개, 우엉조림 300g, 흑임자 볶은 것 1큰술, 초밥초 3큰술
▲만들기: 우엉은 껍질 벗기고 채썰어 물에 30분 담가두었다 간장, 조미술,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푹 끓인 다음 바짝 조린다. 다진 우엉조림과 피클, 볶은 흑임자를 초밥에 넣고 고루 버무린다.
손바닥 위에 투명 랩을 펴고 밥을 한숟갈씩 떠서 오므려 꼭꼭 뭉친 다음 랩을 싼 채 윗부분을 비틀어 모양을 만든다. 또는 초밥 속에 마요네즈와 실파, 깨소금으로 양념한 명란젓을 한숟갈 넣고 랩에 잘 오므려 싸면 명란 주먹밥이 된다.



장어 구이 김밥

▲재료: 쌀 5컵, 초밥초 1/2컵, 김 10장, 장어 2마리, 깻잎 20장 이상, 단무지 10개, 초생강 2컵
▲만들기: 깻잎은 씻어 꼭지를 떼고 물기를 닦아둔다. 단무지도 물기를 짜서 사방 1.5cm 두께로 길게 썰어둔다.
장어는 양념장(간장, 고추장, 다진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 설탕)을 발라 석쇠나 그릴에 기름을 바르고 앞뒤고 잘 구운 다음 2~3cm 폭으로 길게 썬다. 김발에 김을 놓고 밥을 얇게 편 다음 깻잎 2장을 깔고 장어와 단무지, 초생강을 가지런히 놓아 만다.

샌드위치
육류엔 겨자 바르면 개운

샌드위치는 빵 두쪽에 스프레드(버터 등)를 바르고 그 사이에 고기, 야채, 치즈 등을 끼워 먹는 음식이다. 따라서 각자 기호에 따라 빵, 스프레드, 고기, 야채, 치즈의 종류를 자기 좋은 대로 정하면 되므로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빵은 얇게 썬 식빵과 호밀빵 외에도 바게트 빵, 햄버거 빵, 또 얇은 주머니 스타일의 피타 브레드 중 고를 수 있다. 스프레드는 보통 버터나 마아가린을 많이 사용하는데 버터는 상온에서 부드러워진 상태에서 레몬즙과 파슬리 다진 것을 살짝 섞어 바르면 독특한 향미를 낸다. 요즘은 건강상 버터 대신 올리브 오일을 바르는 사람도 많고 육류 샌드위치엔 겨자를 살짝 발라주면 맛이 한결 개운하다.
고기도 비프, 햄, 치킨, 터키, 연어, 참치, 양고기 등 종류가 다양하다. 같은 고기라도 스테이크 식으로 요리한 것, 바비큐 한 것, 훈제 슬라이스, 갈아서 튀긴 것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야채는 양파, 토마토, 양상추를 가장 많이 쓰지만 오이, 시금치, 베이즐, 버섯, 피망, 올리브 등도 고루 사용한다. 치즈는 아메리칸, 파미잔, 스위스, 모자렐라 등 기호에 맞는 것을 쓴다.


그릴 야채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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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바게트 1개, 여러 가지 야채(호박, 가지, 색색의 피망, 버섯, 양파, 토마토 등),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 오일, 허브(로즈메리, 타임 약간씩)
▲만들기: 피망은 오븐이나 그릴에 넣어 껍질이 시커멓게 탈 때까지 구운 후 비닐봉지에 20분 정도 넣어두었다가 껍질을 벗겨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 오일로 간한다. 호박, 가지, 양파, 토마토는 5mm 두께로 썰어 버섯과 함께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 오일, 다진 허브 약간과 함께 30분 정도 재워두었다가 그릴에 굽는다. 빵을 가로로 길게 2등분해 올리브 오일을 바른 다음 야채를 넣는다.


모자렐라 치즈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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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빵(loaf bread) 1개, 토마토, 모자렐라 치즈, 아보카도, 페스토 소스(베이즐, 잣, 마늘, 올리브 오일을 갈아서 만든 소스), 양상추, 소금, 후춧가루
▲만들기: 빵은 통째로 그릴에 구워 반으로 갈라 놓는다. 토마토는 얇게 썰고 아보카도는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치즈는 덩어리째 얇게 썬다. 빵 한쪽에 페스토 소스를 바른 후 토마토, 치즈, 아보카도, 양상추를 얹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여 다른 한쪽을 덮어 완성한다.


바나나 피넛버터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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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식빵 2개, 피넛버터, 바나나
▲만들기: 식빵을 토스트 한 후 땅콩버터를 한쪽에 바른다.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4등분하거나 슬라이스 하여 그 위에 얹는다. 다른 빵 한쪽을 얹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간단하지만 의외로 맛의 콤비네이션이 좋은 샌드위치로 미국인들이 즐겨먹는다.


BLT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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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식빵 2쪽, 마요네즈, 양상추, 토마토, 베이컨, 소금, 후춧가루
▲만들기: 식빵을 토스트한 후 한 면에만 마요네즈를 고루 바른다. 한쪽 빵 위에 양상추를, 다른 쪽에는 토마토와 바삭하게 구워 기름기를 뺀 베이컨 5~6쪽을 얹고 소금, 후춧가루를 살짝 뿌린 다음 양쪽을 붙인다. 이쑤시개로 샌드위치를 고정한 후 2등분이나 4등분한다.


스테이크 샌드위치

▲재료: 호밀빵 2쪽, 소고기 등심 120g, 숙주나물 10g, 양파 20g, 슬라이스 치즈 1장, 얇게 자른 토마토 40g, 양상추 2장, 버터
▲만들기: 빵의 안쪽 면에 버터를 바른다. 소고기를 소금, 후추로 간해 그릴에서 굽는다. 양파는 가늘게 썰어 물에 담가 매운 맛을 뺀다. 빵에 양상추, 토마토, 스테이크, 치즈, 양파 등을 얹고 다른 빵으로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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