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게 맞는 브라 고르기

2004-09-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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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브라 고르기

장미꽃이 수놓아진 블랙 브라, 올가(Olga) 제품 29.50달러, www.oglalingerie.com

여러 스타일 골라 입어보고 사자

브라를 구입할 때 절반이상의 여성들이 겉옷과는 달리 실제로 착용해보지 않은 채 구입한다. 속옷 전문점의 경우 매장에 전문가가 있어 손님에게 조언을 해주지만, 혼자 브라를 구입할 경우 착용해보지 않으면 나중에 낭패를 겪는 경우가 있다. 다음은 내게 맞는 브라를 고르는 팁.
1
진열대의 브라를 덥석 집어 바로 계산대로 가는 건 금물. 설혹 자신의 가슴 사이즈를 알고 있다고 해도 브라의 디자인에 따라 사이즈가 달라질 수 있다. 또 살이 찌거나 빠짐에 따라 혹은 임신을 했거나 운동을 했을 경우 가슴 사이즈나 모양은 항상 변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
여러 가지 스타일을 골라 드레싱 룸에서 이것저것 브라를 착용해본다. 올 가을 최신 디자인은 브라끈을 연결시키는 따끔거리는 장식을 없애버린 것. 또 플레이텍스(Playtex)의 신제품은 B컵과 C컵의 여성들이 사이즈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브라를 선보이고 있다.


3

브라를 착용한 후 손을 머리 위로 올려본다. 이 때 가슴이 위아래로 삐져 나오지 않아야 잘 맞는 것이다. 다음에는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본다. 흔들어 보고 점프도 해보고 벌떡 일어나 보기도 한 다음, 1∼2분 정도 가만히 앉아 있어본다. 움직이는 동안 밑단의 와이어가 쿡쿡 찌르지는 않는지, 브라끈이 꽉 끼지는 않는지, 뒤의 밴드가 치켜 올라가지는 않는지, 컵과 컵을 연결하는 브라의 중심부가 가슴에 평평하게 놓여지는지 등을 잘 살핀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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