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젤라리’ (Zelary)

2004-09-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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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½(5개 만점)

체코의 2004년도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 후보 작품으로 인간미가 넘치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영화다.
1940년 나치스 점령 하의 체코. 독일군이 학교 문을 닫아 의대를 도중 하차한 젊은 여인 엘리스카는 시내 병원 간호사로 일한다. 그리고 그녀는 애인인 외과의 리처드와 함께 레지스탕스 활동에 가담한다.
어느 날 산골 남자 요자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 도착, 엘리스카의 피를 수혈 받으면서 교육받은 도시 여자와 아이의 영혼을 지닌 무식한 흙의 남자가 역사의 진행과 함께 깊은 관계를 이어간다.
게슈타포에 의해 레지스탕스 활동이 포착되면서 엘리스카는 하나 라는 가명으로 요자의 아내가 되어 그의 산골 집으로 피신한다.
젤라리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원시적 산골 마을에서 이뤄지는 생존과 사랑의 이야기가 극적이요. 감동적이다. 경치가 아름답다. R.

일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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