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스펙션 Q & A

2004-09-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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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 장치는 건축업자와 상의하는 게 유리

<문> 저희는 최근에 새로 지은 듀플렉스에 집을 막 샀습니다. 옆집에서 생기는 소음만 아니면 모든 게 다 좋습니다. 붙어있는 벽에 방음 장치가 제대로 안 된 것처럼 보입니다. 저희가 침실에 있을 때면, 어쩔 때는 옆집에서 나는 코고는 소리와 대화 소리도 들립니다. 벽을 찢어서 열지 않고도 방음 장치를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답> 귀하의 듀플렉스 건설업자는 충분한 방음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게 확실해 보입니다. 구조 방식이 소음 방지 기준과 일치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귀하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는 건축주와 소음 문제를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건축은 아직도 워런티가 남아 있으니까요. 벽에 이미 방음장치가 돼 있다면, 건축주가 반향판이나 건식 벽체에 층을 하나 더 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소리 통과가 줄어듭니다만 어느 정도 향상될 지는 모든 게 끝나봐야 명확해질 것입니다. 귀하의 이웃주민과 상의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결국 소리가 나는 것은 두 집 모두일 것입니다.
아마도 이웃주민들도 귀하의 집에서 나는 대화 소리 등을 들을 것입니다. 방음재가 벽의 양쪽에 다 들어가 있다면, 혜택이 두 배가 될 것입니다. 하여튼 한번 더 시도해 보세요.

인스펙션에는 구매자의 책임도 있어

<문> 집을 사기 전에 저희는 홈 인스펙터를 고용했습니다. 그는 몇 가지 작은 문제점을 지적했고 판매자는 수리해주겠다고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사를 간 뒤 한 이웃주민이 기초 보강 문제가 해결됐을 수도 안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판매자의 공시 서류에는 1970년대 초반 이후 기초 토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돼 있지만, 저희는 그 당시에 그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판매자와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우리는 기초 토대 상황은 이슈가 아니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판매자, 에이전트, 홈 인스펙터 중 누가 불성실 공시에 책임을 지나요?
<답> 홈 인스펙션 과정에서 기초 토대 문제의 징후가 보였다면, 귀하의 인스펙터는 보고서에 이 문제를 지적했어야 합니다. 과거 분쟁의 예가 뚜렷하지 않았다면, 인스펙터가 비난받을 소지는 없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인스펙터가 제대로 찾아내지 못한 것이 구매자인 귀하에게서 실사를 행해야 할 의무를 벗어나게 하지는 않습니다. 판매자의 공시 보고서에 토대 문제가 있었다면, 귀하가 더 자세한 내용을 요구했어야 합니다.
에이전트와 관련해서는, 잠재적인 기초 토대 문제를 이슈가 아니었다는 식으로 회피하는 것은 프로답지 못합니다. 적절한 반응은 더 자세한 공시를 찾아보는 것이었겠지요. 현재는 귀하가 기초 토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고, 옛 문제가 제대로 고쳐졌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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