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른 곳은 주춤해도 인랜드 열기는 여전

2004-08-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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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거래 주택 3채중 한채는
리버사이드·샌 버나디노에서
유일하게 남은 저렴한 집터로 각광

리버사이드의 중간평균 가격은 32만7,000달러. 샌버나디노는 25만7,000달러로 상대적으로 바겐 사격이다. 두 지역의 주택 가격은 남가주 평균에 비하면 아주 싼 편. 7월중 남가주 중간 평균 가격은 40만2,000달러로 인랜드 지역보다는 훨씬 비싸다. 하지만 6월 평균가격은 40만6,000달러로 7월들어 하락세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리버사이드의 한 에이전트는 인랜드야 말로 남가주에서는 유일한 구매 가능한 주택이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곳을 제외하고 과연 어느 곳으로 갈 수 있겠어요?”라고 말한다.
오렌지 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는 7월들어 뜨거운 김이 확 빠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여서 남가주에서는 가장 집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곳으로 남아있다. 이 곳은 일년전에 비해서도 매매가 줄어들었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4,193채의 주택이 7월중 에스크로를 끝냈는데 전달인 6월의 4,749채, 일년전인 2003년7월의 5,046채에 비해 주택 경기가 식고 있다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곳의 중간평균가격은 7월중 52만5,000달러로 6월의 54만달러에서 떨어졌다. 일년전 7월에는 42만8,000달러로 그간 크게 올랐다.
월별 증감으로 보면 7월중의 하락은 올해들어 가장 큰 폭이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데이터퀵의 한 분석가는 지적했다.
벤추라 카운티의 판매는 7월중 1,281채로 줄어들었다. 6월중에는 1,466채, 일년전 7월에는 1,527채가 거래돼 매기가 확연하게 떨어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러나 가격은 호경기의 뒷자락을 아직은 이어 갔다. 중간평균 가격이 50만2,000달러로 6월의 50만달러보다 약간 높았다. 일년전에는 40만3,000달러가 평균이었다.
LA 카운티도 중간가격이 40만6,000달러 일년전에 비하면 23.8%나 올랐으나 이곳 역시 매매는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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