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멜다’ (Imelda)

2004-08-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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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부인으로 허영과 사치로 명성을 날렸던 그녀에 관한 흥미진진한 기록영화.
감독 라모나 디아스는 이멜다와 6주간을 함께 보내면서 이 매력적이요 우습고 허영심 많고 또 재주 있으며 미디어를 자유롭게 부릴 줄 아는 여인의 과거와 현재를 자세히 기록했다.
이멜다는 국민의 대부분이 가난에 시달리는데도 3,000켤레의 구두를 소지해 화제가 됐었는데 그녀는 구두 외에도 값비싼 보석과 의상을 수많이 보유했었다.
미녀대회 준우승자인 이멜다는 페르디난드를 만난 뒤 11일만에 결혼했는데 남편이 대통령이 돼 20년간이나 독재를 하는 동안 거의 남편의 존재를 누르고 자기 위상을 높였었다.
뮤직홀(310-659-5911), 원 콜로라도(626-744-1224)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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